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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도 16개 터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경기도, 지방도 16개 터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6.02.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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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지방도에 있는 16개 터널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차량 추돌·화재 등에 따른 유독 가스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지역에는 길이 3천m 이상인 1등급 터널은 없고 2등급(1천m 이상 3천m 미만) 1곳, 3등급(500m 이상 1천m 미만) 9곳, 4등급(500m 미만) 6곳 등 총 16곳의 터널이 있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와 관리 지침'은 2등급 이상 터널부터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직원을 상주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실 등 관리사무소가 설치된 도내 지방도 터널은 용인의 문수산터널(1천566m) 1곳뿐이며, 나머지 15개 터널에는 폐쇄회로(CC)TV와 방송시설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조치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는 11억원을 들여 16개 터널에 CCTV와 방송시설을 설치한 뒤 문수산터널 관리사무소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수산터널 관리사무소는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며 16개 터널을 한꺼번에 감시, 유사시 비상 방송을 내보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