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차량 추돌·화재 등에 따른 유독 가스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지역에는 길이 3천m 이상인 1등급 터널은 없고 2등급(1천m 이상 3천m 미만) 1곳, 3등급(500m 이상 1천m 미만) 9곳, 4등급(500m 미만) 6곳 등 총 16곳의 터널이 있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와 관리 지침'은 2등급 이상 터널부터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직원을 상주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실 등 관리사무소가 설치된 도내 지방도 터널은 용인의 문수산터널(1천566m) 1곳뿐이며, 나머지 15개 터널에는 폐쇄회로(CC)TV와 방송시설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조치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는 11억원을 들여 16개 터널에 CCTV와 방송시설을 설치한 뒤 문수산터널 관리사무소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수산터널 관리사무소는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며 16개 터널을 한꺼번에 감시, 유사시 비상 방송을 내보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Copyright © 수원신문 & Su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