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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역사교육위' 발족…'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
경기교육청 '역사교육위' 발족…'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6.03.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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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해 만든 '역사교육위원회'가 4개월 준비 끝에 발족했다.

도교육청은 28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학교역사교육 기본계획 등에 대해 협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1월 제정한 역사교육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한 정용택 전 장곡중 교장이 호선됐고, 부위원장으로 박철하 경기도인재개발원 강사와 박이선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위원이 지명됐다.

나머지 위원으로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를 비롯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김기봉 경기대 교수, 안병우 한신대 교수, 황인성 경기평화교육센터 대표, 민병덕 법무법인 민본 변호사, 이재화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 이민애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 등이 위촉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초등학교 사회(역사) 교과서 오류 논란, 역사교과서 논란 속의 교육자치와 교사 수업권·학생 학습권 배제, 일본의 역사 왜곡 심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역사교육위 구성은 이 교육감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지난해 11월 '역사교육특별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