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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한옥 특급호텔 유치"…'팔달구 3대 공약' 발표
김용남 "한옥 특급호텔 유치"…'팔달구 3대 공약' 발표
  • 4·13총선취재팀
  • 승인 2016.03.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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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후보가 경기도의회에서 '팔달구 3대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

김용남 후보(새누리당, 수원병)는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고용·복지 등 민생분야 전반에 걸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옥 특급호텔 유치 및 테마타운 조성 ▲경기지방조달청 및 경기지방고용노동청신설 ▲교육·문화·복지 환경개선이다.

김 후보가 첫 번째로 내세운 '한옥 특급호텔 유치 및 테마타운 조성' 공약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수원화성 일대에 한옥형 특급호텔을 유치하고 수원화성과 어우러진 한옥 타운을 조성해 수원화성을 전통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이 공약이 실현되면 팔달구가 오래전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해결되고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모델인 전주시 한옥마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과 교류하며 팔달구 한옥타운 공약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공약인 '경기지방조달청 및 경기지방노동청 신설'은 경기도에 막대한 양의 조달 및 고용노동 업무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에도 도내에는 그에 상응하는 행정업무 전달체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팔달구를 도내 경제 중심지로 만들려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도내 납품실적은 전국 전체실적의 26%에 해당하는 6조896억원이지만 조달업무는 서울지방조달청과 인천지방조달청 2곳에서 나눠 처리하고 있는 탓에 도내 기업들은 조달업무 수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내에는 41만여개의 사업체와 353만명의 종사자가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용노동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도내에는 고용노동행정업무를 책임질 수준의 지방고용노동청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도내에 지방 조달청과 고용노동청이 신설된다면 턱없이 부족했던 경기도의 고용·기업지원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며 "팔달구 역시 전국에서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 일하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세번째 공약은 '교육·문화·복지 환경개선'으로 팔달구 내 초중고 노후시설 보수 및 다목적체육관 건립, 문화 공간 확충 등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3일 화서1동에 제2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해당 공약은 팔달구의 노인 비율이 수원시 4개구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관 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비단 노인 문제 뿐만 아니라 전 분야 서비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여 제시한 공약들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팔달의 경제발전과 민생회복을 위해 김용남은 말이 아닌 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