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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레일바이크 통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탄력
의왕시, 레일바이크 통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탄력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6.04.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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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타며 시민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 도시인 경기 의왕시가 최근 개장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에 힘입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실현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왕송호수 의왕레일바이크사업'은 호수의 전경 및 조류생태, 습지 등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도록 4.3㎞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의 호수순환 레일바이크로 시는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개장한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2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1일 평균 주말 1천7백명, 평일 9백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운영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장 초기임에도 의왕 레일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철도의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열하게 경합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경쟁에도 시가 다른 지자체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시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된 철도산업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철도기관들이 한데 모여 있다.

김성제 시장은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철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철도산업문화의 중심지인 의왕에 경기도의 염원인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