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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63개 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경기남부 63개 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6.11.0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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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경기남부 6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동절기 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도 ‘알프스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배출업소의 방지시설 부적절 운영,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자동차 매연 등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의 주요 추진사항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공공 및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 경보단계별 소각량 탄력적 운영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관리 강화 ▲산업단지 회사보유 차량 및 진출·입 차량 일제정비 등이다.

도는 우선 섬유, 제지, 금속, 피혁, 시멘트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종의 사업소 409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세정수·활성탄·여과포 등의 교체주기 준수여부 등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공공 및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11개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경보 단계에 따라 소각량 최대 40%까지 감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산업단지 내 3,26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충진재·세정수 교체주기를 단축하도록 하고, 사업장 소유차량 및 진출·입 차량에 대해 자율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추진기간 중 31개 시·군이 추진하는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실시한다.

시·군별 추진사항은 ▲대형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산업단지 진·출입차량 매연단속 ▲동절기 불법 노천 소각행위 집중 단속 ▲산업단지 노면진공 청소차 및 살수차 운행 확대 등이다.

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수도권 미세먼지의 95%를 배출하는 경유차, 사업장, 건설기계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