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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6사단 장교, 오토바이에 깔린 70대 노인 구조
육군 26사단 장교, 오토바이에 깔린 70대 노인 구조
  • / 양주=김영근 기자
  • 승인 2017.0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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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순재, 한지혜 (사진: MBC '라디오스타')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백호대대 소대장 현준엽 중위(25세), 김현교 소위(25세), 성기동 소위(24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 위험했던 노인을 구조했다.

지난 1월 3일 오후 현준엽 중위 등 3명은 혹한기 훈련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일원을 지형정찰 하던 중 다리 한 쪽이 오토바이 밑에 깔린 이준옥 씨(77세)를 발견했다.

세 명의 소대장은 사고 현장에 달려가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우고, 이 씨의 몸 상태를 확인 후 119 안전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이들은 입고 있던 방상내·외피를 벗어 환자에게 덮어주고 구급차가 도착하자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며 환자 구조를 마지막까지 도왔다.

김현교 소위는 "군에서 배운 구급법을 토대로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할아버지께 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