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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경기지부, 국정 역사교과서 강력 규탄
광복회 경기지부, 국정 역사교과서 강력 규탄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7.02.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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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경기지부(지부장 염낙원)는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을 기술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력 규탄했다.

광복회는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건국'은 같은 의미다"며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옹호하고, 독립운동 선열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잘못된 역사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회는 “교육부는 광복회원과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독립운동 역사를 왜곡, 폄훼하는 1948년 ‘대한민국 수립’ 기술을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복회는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보급하기 위한 ‘연구학교’ 지정 계획을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며 "국정화 금지를 발의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 상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해당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국정교과서 배포를 막아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은 1919년 4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역사상 최초로 사용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됨으로써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립되었음을 밝히는 역사인식이다.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은 1919년 대한민국 수립을 부정하며,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립되었다는 역사인식에 기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