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9 10:46 (화)
김진표 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은 시대적 과제"
김진표 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은 시대적 과제"
  • 이화연 기자
  • 승인 2017.02.09 0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주최 강연회에서 이전 당위성 설명
김진표 의원이 강연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표(수원 무) 국회의원이 8일 '수원 군공항 이전 언제? 어디서?'를 주제로 한 강연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강연에서 김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수원비행장이 군공항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군공항이 인구밀집지역에 있다 보니 야간 기동훈련과 실무장 훈련(전투기에 포탄을 장착하고 하는 훈련) 등 공군력 강화를 위한 기본적인 훈련마저 못 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수원 군공항은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군참모총장이 ‘공군력 강화를 위해 수원비행장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공군은 제대로 된 공군기지가 필요하므로 수원비행장 이전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원 군공항에서 해야 할 실무장 훈련을 도심지 안전성과 소음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 비행장에서 하고 있다”며 수원비행장이 군공항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6일 수원시와 화성·안산·여주·이천·평택시, 양평군 등 예비이전 후보 협의 대상 6곳에 공문을 보내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추진계획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공항이전에 관한 특별법(제4조)에 따라 6개 지자체장이 10일까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