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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선후보 되면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
남경필 "대선후보 되면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
  • 이욱도 기자
  • 승인 2017.02.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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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 캡쳐.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대선 후보가 된다면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국민의당이 그동안 고생해서 중도를 지금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고 그런 가운데 연대, 단일화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단일화 조건은 서로 정책적으로 방향성에 있어 몇 가지 큰 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남 지사는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과의 후보단일화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한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여권 일각에서 이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이 나오는 데 대해 "제가 잘 하면 그런 얘기가 안 나올 텐데 오죽 답답하면 이럴까"라며 "(본인이) 결정해서 나온다고 하면 아주 화끈하게, 쿨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