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학점에 외국어, 대외활동 등은 기본이고 이제는 외모마저 스펙의 하나로 평가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모가 채용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밝혀져 첫 인상을 결정하는 외모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입술과 입매, 가지런히 배열된 치아 등은 긍정적인 인상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요소로 작용해 최근에는 치아교정을 목적으로 치과를 찾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돌출입과 배열이 불규칙한 심한 덧니는 각각 뾰루퉁하거나 화난 인상을 줄 수 있고, 깔끔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적합하지 않아 치아교정을 통해 인상에 변화를 주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문제는 교정에 사용되는 장치와 기간이다. 기존 교정 장치는 눈에 잘 띄는 데다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로 보일 수 있어 오히려 호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에 소요되는 기간 또한 짧지 않아 면접이나 미팅 등 중요한 일을 앞둔 이라면 치아교정에 섣불리 나설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이러한 교정의 불편함을 보완한 새로운 교정장치들이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리피씨 교정장치와 데이몬클리어 교정장치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들 장치는 투명한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어 기존 메탈 소재의 교정장치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아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가결찰방식으로 이물감을 최소화 해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주며, 치아교정기간 또한 단축할 수 있다.

강서구 우장산역 아너스교정치과 최광효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은 교정장치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교정치료 전 골격과 치열의 정확한 진단과 개별화된 치료계획 등에 대해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6개월에서 24개월 내외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교정치료에서는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는 교정전문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