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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서 길 잃은 등산객 女 2명 구조
수원 광교산서 길 잃은 등산객 女 2명 구조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7.05.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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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자료사진>

수원소방서는 8일 저녁 6시 40분께 광교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30대 여성 정모씨와 40대 여성 김모씨는 산행 중 길을 잃어 산악안내표지판 위치 표시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에 수원소방서 대원들은 신고 즉시 출동해 위치 정보를 토대로 광교산 능선을 수색했고 약 한 시간 뒤인 7시 30분 신고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지난 5년간 총 33,139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평균 17%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중 산악사고는 전체의 11%(3,615건)을 차지해 4월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절벽과 같이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하여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은 들어가지 말고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