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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외국인 주민 ‘다(多)누리꾼’ 위촉식 열어
수원시, 외국인 주민 ‘다(多)누리꾼’ 위촉식 열어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7.05.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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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수원시민에게 책자를 건네고 있다.

수원시는 14일 시청에서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된 SNS 시정 홍보단 ‘다(多)누리꾼’ 위촉식을 열었다.

‘다(多)누리꾼’은 다문화를 상징하는 ‘다(多)’와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누리꾼’의 합성어다.

2017년 ‘수원시민의 정부’ 실현을 위한 수원시 신규 사업의 하나로, 다문화정책·관광정보 등 외국인과 관련된 수원시 정책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베트남, 네팔 등 12개국 출신 이주민 73명이 다누리꾼으로 위촉됐다. 수원시는 시의 다문화 정책을 소개한 후 SNS 홍보단의 활동방법을 설명했다.

‘다누리꾼’은 앞으로 1년간 ▲페이스북, 트위터, 나라별 SNS(중국의 위챗(Wechat), 베트남의 잘로(Zalo) 등)에 수원시정·관광정보 게시 ▲월 1회 모임을 갖고 홍보 아이디어 제안 ▲모국인 관광객 수원 방문 시 관광 안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원에 8년째 사는 한 이주민은 “다누리꾼이 되니 진짜 수원시민이 된 것 같다”며 “주변의 외국인 주민은 물론 모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수원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