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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 스토리] 몸신 주치의 변신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나는 몸신이다' 출연
[Medi 스토리] 몸신 주치의 변신한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나는 몸신이다' 출연
  • 신정미 기자
  • 승인 2017.08.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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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캡쳐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이 방송 연예인들의 수면 주치의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우 원장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서 몸신 주치의로 출연해 패널들의 수면 상태를 정밀 분석하며 화제를 모았다.

'여름 건강 프로젝트 - 잠이 건강이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이종우 원장과 함께 개그맨 이용식, 요리연구가 이혜정, 가수 박학기·레이디제인, 배우 임호가 참여했다.

이종우 원장은 미리 촬영된 수면 모습 관찰캠을 통해 방송에 함께 출연한 패널의 수면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잠에 든 시간, 잠에서 깬 시간, 총 수면 시간, 수면 전 행동, 수면 중 주변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이종우 원장은 개선 사항을 각 패널에게 전달하는 주치의로 활약했다.

먼저 이종우 원장은 배우 임호에 대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을 내렸다. 다만 수면 중 움직임 장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주간졸림증 증상을 겪고 있을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유했다.

가수 레이디 제인은 잦은 카페인 복용에 의한 수면 장애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 6시간 전 커피를 마실 경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수면 중 움직임 장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종우 원장은 레이디 제인에게 수면 위생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수면 위생이란 규칙적인 수면 습관, 최적의 수면 환경을 위한 온도(22~25도)와 습도(50~60%), 카페인 및 술 등의 섭취 조절 등을 말한다.

이종우 원장은 가수 박학기의 관찰캠을 본 후 수면호흡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바로 누운 자세보다는 머리 위치가 측면 또는 45도 정도 돌아간 상태가 많기 때문이었다. 특히 잠을 자는 도중 움직임이 많아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시간 당 15회 이상 수면 중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주간졸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종우 원장의 설명이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에 대해서는 수면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반려견에 의해 수면이 많이 방해 받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잠에 들기 전 꼭 물을 마신다는 개그맨 이용식의 습관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잠자기 전 물을 마실 경우 야간 배뇨에 의한 수면 중 각성 유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종우 원장은 최종 진단을 끝낸 후 임호를 수면왕으로 선정했다. 반대로 박학기와 레이디 제인에 대해서는 수면의 질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종우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수면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 방법을 소개하며 방청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종우 원장은 "수면 상태를 체크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하게 되면 뇌파 측정을 통해 수면 주기를 체크하게 되는데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2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60대 이후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수면 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돼 렘수면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 치매나 파킨슨병까지 앞당겨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