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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 체크] 여름철 바캉스 이후 피부관리는
[Medi 체크] 여름철 바캉스 이후 피부관리는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7.08.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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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추정 30대女 (사진: SBS)

 

즐거운 바캉스를 보낸 뒤에 칙칙해진 피부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 색소가 더욱 진해져 잡티와 주근깨, 기미, 일광성 흑자 등 색소가 생기거나 진하게 된다.

칙칙해진 피부 때문에 피부과를 내원하는 분들의 하소연도 늘고 있다. 여름철엔 멜라닌 색소의 활성도가 높아져 색소침착이 쉽게 일어나며, 전체적인 피부톤 또한 칙칙해지기 쉽다. 

특히 여름휴가 철에는 여행과 물놀이 등으로 자외선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되다 보니 단시간에도 쉽게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외선으로 짙게 자리 잡은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빠른 시일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더욱 짙어질 뿐 아니라, 칙칙한 인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 활성도가 증가한 피부는 피부진정과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초기에는 진정과 보습 위주의 관리를 한 이후 미백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하다면 비타민C와 일부 미백성분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피부과전문의에게 직접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회복된 후에는 색소의 양상과 깊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며, 주근깨와 잡티 등 비교적 표층에 위치한 색소는 레이저시술로 딱지나 미세한 딱지를 만들어 제거가 가능하며 피부 질환에 맞는 레이저를 혼합하여 시술을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기미와 색소침착 등의 색소 깊은 경우엔 레이저토닝과 미백관리를 병행할 수 있다. 개인의 피부상태와 색소의 양상에 따라서 피부과전문의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예방을 위해 꼼꼼한 자외선 차단제 필수 사용이 좋다.

대전 중구 세이백화점에 위치한 연세휴의원 정명화 원장은 "여름휴가로 인해 얼굴에 잡티, 주근깨가 심해졌다면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게 익어 나타나는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의 경우엔 멜라닌 합성이 활발해져 기미, 주근깨, 잡티가 쉽게 올라오며 상처와 여드름 자국은 피부 색소침착도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엔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보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