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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7.11.17 금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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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셜네트워크가 앞당기는 '건강시대'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석사과정 현세희
 
 
카이스트 석사과정 현세희

2016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유저가 20억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IT정보기술 전문지 와이어(WIRED)는 “월드와이드엡WWW은 죽었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이제는 정말 ‘모바일 천하’가 되었다.

애플이 아이폰이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파괴적 혁신을 이루었고 이 파괴적 혁신은 우리의 삶을 바꾸었다.

말 그대로 휴대용 컴퓨터가 현실화되면서 기존의 모바일 기능을 넘어선 기술의 발달과 인정받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잘 반영한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손안의 작은 디지털 기기를 항상 휴대하기 시작하면서 소셜네트워크, 즉 SNS는 현대인의 생활 일부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바뀌기 시작했다. 헬스케어도 그 중의 하나이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모바일에서 더 세분화 되어 소셜 네트워크가 헬스케어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의료기술, 새로운 시술법 그리고 신약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분야라고 할 수 있다.

임상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국내외 제약 의료계의 현실이다. 제약 및 의료계에서 적합한 환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좋은 치료를 할 기회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즉, 쌍방향의 섬세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서 언급했던 환자들의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내부의 데이터에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환자들이 직접 작성한 데이터들이 축적되어 있고, 찾기 힘든 희귀병의 환자들도 가입되어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환자들 사이에서 그치지 않고, 의사, 제약사와 같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면 임상시험에 적합한 사람을 찾고 자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그로 인해 절감된 리소스들을 의료기술 개발에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패이션츠라이크미는 40만명의 환자와 그에 관련된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약회사에는 귀중한 정보자원이 된다. 이 익명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약회사와 보험사에 판매하는 것 그리고 환자와 임상시험을 연결해주는 것이 그들의 또 다른 수익 모델이다.

익명 환자들의 커뮤니티에 임상시험을 공개모집하고 원하는 환자들이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20만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등록되어 있으며 자발적으로 환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임상시험에 등록하여 진행하고 있다.

약간 다른 방식으로 환자의 판단을 좀 더 도와주는 “트라리얼엑스(trialx)” 소셜 임상시험자 네트워킹도 있다. 패이션츠라이크미가 환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라면, 트라이얼엑스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입력하거나 google health와 연동된 형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리스트 항목을 보여준다. 참여조건과 연락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후에는 환자의 의사에 따라 임상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이렇듯, 이제는 환자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의 소셜네트워크가 임상시험의 진행 속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간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으로 자유로운 ‘건강’한 시대를 외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헬스케어산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결합되어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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