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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청정 포천 가을 광릉수목원 나들이, 한정식 맛집도 안성맞춤
[식도락] 청정 포천 가을 광릉수목원 나들이, 한정식 맛집도 안성맞춤
  • 신정미 기자
  • 승인 2017.11.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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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붐 네이버 V앱)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온화한 가을 기운은 사라졌지만, 단풍은 어느 때보다 절정을 맞고 있다. 길거리 가로수와 가까운 공원 등지에도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전국의 단풍 명소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까운 근교로 단풍을 찾는 나들이는 거리, 시간의 부담이 없고 언제든 편하게 나설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그 중에도 건강하게 관리된 숲을 만날 수 있는 포천 광릉수목원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여유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봉선사, 고모리 저수지 등 주변 포천 관광지도 다양해 당일치기, 또는 주말 나들이를 알차게 계획하기 좋다.

자연 속에서 한적하게 힐링하는 테마로 주목받는 포천 나들이에는 여유로운 분위기와 잘 맞는 한정식 전문점도 있어 나들이객의 발길을 모은다. 광릉수목원 근처 고풍스럽고 정감 있는 한정식을 선보이는 ‘뜰안에밥상’이 바로 그곳이다.

이 집은 포천 광릉수목원 맛집이자 정성스럽게 차려내는 한식이 대표메뉴이다. 무쇠솥에 지은 찰진 밥맛이 가장 기본이 된다. 식감과 풍미가 좋은 무쇠솥밥은 맛깔나는 밑반찬과도 잘 어울려 이내 식욕을 돋운다. 이 집 정식에는 열세 가지 반찬이 나오며 특히 진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비지찌개 등 콩 요리는 경북 예천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콩으로 만든다.

한국인의 오랜 밥도둑 된장찌개 역시 깊은 내공의 맛, 이 외에도 직접 제철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모든 반찬은 리필도 가능해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완성해준다. 식사 후 따뜻하게 숭늉으로 마무리하면 부족할 것이 없는 한상차림이다.

포천 고모리 한정식으로도 알려진 ‘뜰안에밥상’은 나들이의 연장 선상으로 자연과 더불어 식사할 수 있는 정원, 테라스 등을 마련해 포천 여행 및 서울 외곽 드라이브 시에 찾기 좋아 단골도 많다. 또한, 포천에 한정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전문점 ‘산유화’도 함께 운영해 더욱 믿고 식사할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나 가까운 곳에서도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포천 나들이. 이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한정식 맛집에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