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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 지역 민생범죄 줄고, 범죄안전도 UP
경기 서남부 지역 민생범죄 줄고, 범죄안전도 UP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8.01.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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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형사대 활동.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치안정감 이기창)은 29일 그동안 치안수요가 많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었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현장 경찰력 강화하고 치안환경을 개선하는 등 안정된 치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2015년에 비해 강도 발생건수 45.4%, 절도 발생건수 18.3%가 각각 줄어들고, 주민이 느끼는 범죄안전도가 6.3점 향상되는 등 치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서남부 지역은 과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일련의 강력사건이 발생했고, 체감안전도 또한 낮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으며, 관할인구 4.0%, 112신고 건수도 2.5% 각각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 할 수록 치안 부담이 늘어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서남부권 치안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16년 1월, 전국 유일의 특별형사대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해 3월에는 1개 부대를 추가 확대 운영하여 집중 투입하고, 특히, 이 지역 경찰관서에 현장 경찰 인력을 8.6% 보강하고, 경찰관기동대 배치 횟수를 342.5% 늘려 민생치안 활동에 전념하는 등 현장 치안력을 강화했다.

또한, 방범용 CCTV도 84.2% 확충하는 등 치안 인프라 구축 노력과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는 주민 의견을 치안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접촉형 '삼삼오오 도보순찰'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으로 경기남부청 內 강·절도를 비롯한 5대 범죄 발생은 최근 3년간 해마다 줄어 든 가운데, 특히 지난해 서남부권 지역에서 발생한 강·절도는 2015년에 비해 강도 45.4%↓(130건→71건), 절도 18.3%↓(18,037건→14,735건) 각각 감소하여 그 外 지역 보다 감소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절도 발생 건수 감소라는 긍정적 치안효과 외에도 주민이 느끼는 '범죄안전도'가 서남부 지역은 6.3점 향상되어, 그 외 지역(4.3점 향상) 보다 높은 향상 폭을 보인 것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현장중심 치안정책을 펼친 결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은 "서남부권 치안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도 및 강간 등 일부 범죄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범죄발생 비율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어 서남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치안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특형대 등 가용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삼삼오오 도보순찰을 통한 주민접촉면 확대와 현장 치안력 보강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