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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12.10 월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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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칼럼 ] 안희정 & 염태영 … '클린 지자체장' 두 정치인의 민낯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청렴' '클린' 지자체장으로 포장된 '성폭행 의혹' 안희정 & '땅비리 의혹' 염태영.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린 지자체장'으로 인식되었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의혹으로 지사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염태영 시장은 땅비리 의혹을 해명하지 못한 채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되어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본보에 "염 시장 건은 반드시 철저히 수사해야 할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과 염태영. 이 두 사람은 청렴, 민주, 정의, 공정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지자체장으로 평가 받아왔다.

한편, 둘은 만나면 서로 포옹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이며, 안희정 전 지사는 수원시를 방문해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아래는 두 정치인의 민낯을 조명해보는 사진들이다. 

"백 장의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충실히 진실을 보여준다"는 말처럼 텍스트보다 비주얼이 중요한 디지털 뉴스 환경에 맞춰 독자의 편의를 위해 <PHOTO 칼럼>을 신설했다. <편집자 주>

 

 

 

두 얼굴의 안희정. 김지은씨가 5일 밤 jtbc 뉴스룸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당일 오전 안희정 전 지사는 직원조회에서 성평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YTN 캡쳐>

 

 

안희정 전 지사와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씨 <사진= YTN 캡쳐>

 

 

 

8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었던 안희정 전 지사는 추가 폭로자가 나오자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사진= TV조선 캡쳐>

 

 

안희정 전 지사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가 나와 세간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 이슈메이트 캡쳐>

 

 

지난 2016년 안희정 전 지사가 수원시청을 방문하면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지난 2016년 안희정 전 지사가 수원시청을 방문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 <사진= 수원시>

 

 

 

안희정 전 지사가 수원시를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과 토크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사진=수원시>

 

뉴스타파는 전국 256개 지자체장의 부동산 비리 의혹을 전수조사하여 부동산 문제가 있는 5명의 시장 · 군수를 선정했다.

여기에 '청렴'을 트레이드 마크로 한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선정돼 파문이 일었다. 

이교범 하남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염태영 수원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왼쪽 상단 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타파 방송화면 캡쳐>

 

 

뉴스타파는 염태영 시장이 발표한 과학연구단지 위에 염씨 종친 땅 수십필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타파 방송화면 캡쳐>

 

뉴스타파가 보도한 '원님 덕에 나팔 분 사람들'이라는 제하의 방송에 등장한 권민호 거제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뉴스타파 방송화면 캡쳐>

 

수원일보가 단독보도한 염태영 시장 땅 770여 평과 염씨일가 땅 16420여 평.  이 사진을 보고 분노한 시민들이 기사를 복사해 배포하고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개발계획 발표전에 염씨종중으로 부터 2억 5천만원을 빌려 형법상 뇌물 혐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다. 개발로 인해 큰 이익을 얻을 자에게 돈을 빌린 것은 사실상 개발정보를 이용해 뇌물을 받은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본보는 염씨종중이 돈을 빌려준 이유와 이자를 받아 왔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와 방문을 시도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본보가 입수한 염씨일가의 염시장 당선 축하연 사진. 지난 2014년 6월 13일 저녁 염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후 9일 만에 수원시내 한 갈비집에 염씨일가 사람들 30여명이 모였다. 염시장은 시장에 첫 출마하기 오래 전 부터 염씨 문중의 후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보는 이날 모인 염씨 일가 사람들이 토지소유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성폭행 의혹' 안희정 & '땅비리 의혹' 염태영 >

안희정과 염태영. 두 사람은 지자체장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한 사람은 유력 대선주자였고 한 사람은 땅비리 의혹에 해명을 거부한 기초 지자체장으로 중량감의 차이가 크다.

하지만 두 사람의 본질적인 차이점은 안희정 전 지사는 의혹이 일자 검찰 수사와 사법부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지사직을 사퇴했고, 염태영 시장은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을 거부하며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소송을 걸었다는 점이다.

(물론 염 시장은 손해배상, 정정보도, 기사삭제 소송에서 모두 완패했다. 하지만 2년여의 소송 기간 동안 뉴스타파 이외에는 어떤 언론도 염시장의 땅비리 의혹을 보도하지 않았다. '언론 재갈 물리기' 전략이었다면 성공한 셈이다.)

염태영 시장은 뉴스타파 보도에도 침묵, 1심 패소에도 침묵, 2심 패소에도 침묵, 대법원 상고포기로 판결 확정에도 계속 침묵하고 있다. 이같이 오로지 '모르쇠'로만 일관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3선 도전에 나섰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은 "염태영이 이 사건 개발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품을 만할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판결했다. 

특히, 대한민국 사법부가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땅비리 의혹에 관한 20여건의 기사에 대해 "이 사건 각 기사는 공직자의 공직 수행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이라고까지 판결문에 적시했다.

그런데도 염시장은 120만 시민을 '개 · 돼지'로 아는 것인지 한마디 입장표명도 없이 인터뷰를 거부하며 여전히 묵묵부답인 채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부패냐 VS 청렴이냐'.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시장이 상대후보인 김용서 전 시장을 부패시장으로 낙인찍으며 본인의 청렴을 강조한 선거구호다.

지난 선거에서 염태영 시장의 청렴을 믿고 표를 던진 유권자에게 땅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평소 민주주의를 중시한다는 '정의로운 염태영'에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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