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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자유한국당 화성 갑 당협위원장, 뇌물수수 의혹 검찰 고발
김성회 자유한국당 화성 갑 당협위원장, 뇌물수수 의혹 검찰 고발
  • 이욱도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8.03.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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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사저널 인사이드 페이지 >

자유한국당 화성시 시의원 및 주요당직자, 책임당원 33명은 12일 검찰에 김성회 화성 갑 당협위원장을 뇌물수수 및 특혜제공, 인사청탁, 불법 자금을 통한 지역관리 의혹,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했다.

시사저널은 최근 '김성회 한국당 당협위원장, 수억대 뇌물 수수 의혹' 제하의 기사를 통해서 "김성회 위원장이 지역난방공사 사장 재임 시절 자신의 스폰서 박 모 씨에게 수 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난방공사에서 진행한 수백억원대 공사 수주를 몰아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김성회 당협위원장은 박 모씨에게 10억원을 요구하며, 제3자를 활용하고, 어느 장소에서 전달할지 등 금품을 주고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 인사청탁에도 개입했으며, 박 모씨에게 지역구 관리의 스폰서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의 주요 당직자와 지역주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도덕성과 자질이 부족한 피고발인을 무리하게 임명한 결과, 뇌물수수와 특혜제공 및 인사청탁 등 또 다른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며 "한국당과 보수세력의 명운이 걸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무능하고 부패한 인물은 즉각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