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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8.14 화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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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선거조직, 페이스북 이용 여론왜곡 '점입가경'[Q & A] 입북동 비리 의혹 기사에 관한 질의 응답 ④

현직 3선 국회의원도 공격하는 염시장 지지자들

<수원일보>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한 4년여 동안의 단독기사에 대해 "각종 질문을 접수 받아 모두 답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수원일보가 단독보도의 주체이면서 고발 당사자로서 독자의 알권리를 위한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염시장은 수원일보 보도가 허위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모두 완패한 바 있다.   

독자 여러분의 큰 호응에 힘입어 수원일보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연재를 계속한다. 이번엔 '염태영 수원시장 선거캠프 조직'에 관한 제보 내용이다. <편집자 주>
 

질문: 염태영 시장의 최측근 윤세홍 수원시 대외협력보좌관이 자신의 페북에 수원일보를 비난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항의할 생각 없나?

답변: 지난 기사에서 답변한 것처럼 별로 신경 안쓴다. 어차피 염태영 시장 지지자들의 모임 아니겠나. 어떤 내용이 오고가는지 뻔한 것 아닌가. 오히려 이 덕에 수원일보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것 같더라.

격려 전화도 온다. 예금자명을 '힘내세요'로 하여 2만원을 입금한 사람도 있다. 실명을 못 밝히고 후원금을 입금한 그 분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진실보도를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질문: 너무 외롭고 지치지 않나. 8년을 공들인 염태영 시장의 거대한 조직과 염시장 홍보에 치우친 수원시청에 출입하는 200여개의 언론사와도 싸우는 형국이지 않은가. 그야말로 '1대 100 게임'이다.

답변: 200여개 언론사가 다 그러한 것은 아니다. 용기를 내는 언론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언론은 때가 되면 진실보도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보다 8년 재임한 시장의 조직이 얼마나 탄탄하겠나. 알지 않나. 사람 3명이서 작정하고 1명 바보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인가. 매년 SNS 인터넷대상을 수상하는 현직 수원시장의 거대한 조직이 작정하고 수원일보에 대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기사 내용에 대한 반박을 못하면서 계속 '광고를 달라고, 돈 때문에 이런다'고 악의적 소문을 조직적으로 4년 내내 퍼뜨리는 현직 시장의 조직의 힘을 어떻게 이기겠나. 

질문: 페북에 있는 수원일보를 공격하는 글들 말인가. 페북에 반박글을 올리면 어떤가. 

답변: 페북 활동을 거의 안한다. 페북은 일부 진정한 소통을 위해 쓰이는 소수 이외에, 기본적으로 인정투쟁의 장, 여론몰이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때는 더 심하다. 여론몰이 정도가 아니라 허위사실, 여론왜곡 등 그 폐해가 심각하다.

질문: 위에서 염태영 시장 선거캠프 조직을 언급했는데.

답변: 일명 'TY캠프'로 불린다.

질문: 어떻게 알게 되었나.

답변: 내부 제보자가 있었다. 제보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다. 차차 기사화 시켜 나가겠다.

특이할 만한 것은 캠프조직 명단에 종친국장이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이다. '종친국장 염OO'라고 되어 있으며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었다.

질문: 캠프 조직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답변: 60여명 규모로 연락처와 맡은 임무, 활동 내역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이 중 페북에 수원일보 비판 글을 올리고 있는 자들을 일부 소개한다. 

수원시 대외협력보좌관 윤세홍씨, 기획 파트인 염시장 최측근인 노민호씨, 정무 파트인 한준택씨, 보도자료 등 언론 업무를 맡던 인천일보 출신의 김철인씨, 선임본부장을 맡았던 성관모씨, DB팀장 박민수씨, 홍보지원 이명재씨, 내부운영과 여성단체 담당 김미경씨 등이다.

주목할 것은 문자발송용 핸드폰 번호가 따로 있었는데 이 또한 윤세홍씨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지금도 허위사실 문자발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질문: 내부제보자의 문건이 또 있나. 느낌에 이번 선거에 핵폭탄급일 수 있겠다. 어떤 내용인가.

답변: 총 A4 8장 분량이다. 사실확인이 필요해 보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질문: 기사가 기대된다. 그런데 이욱도 기자가 필명이라고 판결문 내용까지 공개했는데 페북에선 계속 공격이 진행 중이다. 이호진 기자라고 하면 안되나. 이욱도가 이호진이라는 것을 수원지역 웬만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미 다 알지 않나.
 

<사진= 염태영 수원시장 최측근 노민호씨의 페이스북 캡쳐> 노씨는 100만 대도시 특례추진 수원시민 운동본부 사무국장,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답변: 지난번 기사에서 욱도는 10여년 동안 사용해오던 필명으로 서울고등법원 판결문에도 '이호진(필명 이욱도)'로 명기되어 있다고 밝혔다. 빛날 욱(旭) 이끌 도 (導) '세상을 밝게 이끈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 염시장 지지자들은 이 뜻이 너무 싫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바이라인을 이호진 기자라고 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전을 끝내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많아 받아들였다.

질문: 이들 염시장의 측근 또는 지지자들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되는데 형사적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나.

답변: 현재까지는 없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고, 다른 측면에서는 그들의 페북 여론왜곡이 '수원일보 기사가 이번 선거에 그만큼 이슈가 되고, 기사 내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홍보가 되는 측면도 있다.

질문: 그래도 "이기우씨. 이런 쓰레기 기사를 퍼나르고..." 이런 류의 댓글이 이기우 예비후보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다. 이건 좀 심하지 않나.

답변: 한마디로 이성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직 국회의원도 공격한다.

질문: 설마 현직 국회의원을 공격한단 말인가.
 

<사진= 이찬열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답변: 이찬열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태영 시장에 관한 수원일보 기사를 올렸더니,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현직 국회의원이라 조심스러웠는지 이찬열이라는 실명은 빼고 "(수원일보가) 재활용도 안되는 폐물인데 그걸 인용해서 퍼뜨리는 국회의원도 있다"는 내용이다. 

이어 한 네티즌이 "그 쪽 장안구 모의원이 (수원일보를) 정의로운 신문사라고 했어요"라고 하니 다른 네티즌이 "그이는 장안구 떠나갔어요"라고 폄훼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어떤 이는 이찬열 의원의 페이스북에 직접 "가짜뉴스는 노노."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질문: 수원일보 기사에 동조하는 글을 올리면 현직 3선 국회의원까지 마타도어를 당하는데 일반 시민은 어디 무서워서 글 올리겠나. 그런데 이찬열 국회의원과 페이스북 친구인가. 자주 만나나.

답변: 국회의원 당선자 공식 인터뷰 때 만난 것 말고는 한번도 없다. 페이스북 친구도 아니다. 당선자 인터뷰에서 이찬열 의원은 염태영 시장이 땅비리의혹을 해명하지 않으면 공인도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질문: 참으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쓰럽다. 1조 2천억 규모의 대규모개발을 둘러싼 현직 시장의 의혹에 대해서 수원일보만 보도한다. 일부 언론은 보도는커녕 오히려 진실 은폐에 동참하는 경향이 있는데.

답변: 그 이유에 관해 인터넷신문 <경인뷰> '염태영 시장 입북동 투기의혹 사건의 결말' 기사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민선6기 시장선거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투기의혹 사건은 수원에 소재한 유력 언론사의 폭로에 의해 시작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 권선구 입북동 주변에 개발계획을 세우고 그곳에 성균관대가 주도하는 사이언스 파크를 들이겠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그 주변 1km 이내에 염태영 수원시장의 땅과 종친 땅들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
                                                       '
                                                       '
                                                   (중략) 

                                                       '   
                                                       ' 

# 이런 사건이 수원시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은 염태영 수원시장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한편으로는 폭로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의 명예훼손 고소를 한 작전이 주효했다. 

수원시에 출입하는 약 200여개의 언론사들 중에 염태영 시장의 입북동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를 집중적으로 한 언론사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시청 출입 언론사들이 수원시에서 집행하는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련된 보도를 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초로 입북동 투기 의혹 사건을 보도한 A 언론사는 사건 이후 광고수입이 크게 줄어 위축됐으며 지면지 발행 중단까지 이어지는 등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이를 보고 놀란 언론사들은 모두 입을 함구했으며 이는 공공연한 사실이자 비밀이 됐다. 이후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취재한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와 관련 A언론사는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에 자료를 넘기며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기사화했다. “뉴스타파측은 '이같이 명백한 팩트가 있는 데도 왜 수원지역의 다른 언론은 보도를 안하는지' '언론과 자치단체의 유착여부' '시민단체들은 왜 가만히 있는지' '수원시가 예산으로 언론탄압을 했는지' '왜 수사속도가 비상식적으로 더딘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방향의 취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를 내보내며 지방 언론의 한계에 대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보도 했다.

지방분권이 가시화 되고 언론사들이 난립하면서 언론사들에 의한 피해가 커지는 것도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언론사를 배후조정하려는 것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비리 의혹 사건의 결말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미 오래전에 “과거에는 힘으로 기사를 찍어 눌렀지만 현대에서는 또 사건과 관련 없는 다른 기사를 내보내고 정보의 과잉공급을 통해 원하는 기사를 조절하게 될 것이다”고 예언했다. 수원시에서 비리 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인뷰 전경만 기자>


질문: 관공서 광고에 의존하는 언론사가 많은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예언대로 염씨일가 땅에 대한 수원일보의 기사가 네이버에 노출되면 곧 수원과는 별 관련 없는 언론들이 공무원 특강 같은 염시장의 작은 동정을 계속 올리더라.  

여하간 입북동 비리의혹 질의응답 기사를 잘 보고 있다. 일부 언론의 방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워낙 클릭수가 높은지 네이버 관련기사에서 상위권에 노출되어 있다.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김어준의 나꼼수'처럼 좀 더 파격적으로 재미있게 하면 좋겠다.

답변: 노력하겠다. 기자도 이제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하는 시대다. 기자의 임무는 독자를 대신해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사안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본질을 드러내는데 유용하다면 기존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날 필요가 있다. 나꼼수와 같은 팟캐스트, 돌발영상 뉴스, 카드뉴스 등 기사전달 방식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질문: 마지막으로 염시장 측근들과 지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변: 부디 '클린 수원시장 염태영' 답게 클린하게 하자고 말하고 싶다. 

염시장이 입북동 비리 의혹에 대해 수원일보 인터뷰에 응한다면 이를 기사화시킨 후 입북동에 관한 모든 기사를 메인페이지에서 내리고 정책선거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하겠다고 약속한다. 염시장에게 적극 건의 바란다. 

허위보도라며 소송을 걸어 패소했으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게 상식이다.


/ 답변 이호진 대표기자 · 정리 이재인 기자

(※ 용기를 내신 내부제보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보자의 신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합니다. 익명 제보도 가능합니다.  우편,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21번길 19, 탑빌딩 646호, 이메일 suwon@suwon.com, 팩스 031-223-3638, 전화 031-223-3633으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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