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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10.19 금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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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후보검증위원장은 '염태영 선대본부장'… 동영상 입수"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검증, 제대로 이뤄졌겠나" 비판 확산… 공천 파열음 더 커질 듯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이재은 위원장이 4년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수원일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염태영 시장 측에서 제작한 염태영TV 동영상을 입수했다. 

동영상에는 당시 염태영 후보 캠프 이재은 선대본부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염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동영상 시청은 위 사진 클릭)

해당 동영상에서 이재은 선대본부장은 "제가 아는 염태영 후보는 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옳은 정치, 청렴한 정치를 해온 것을 4년 동안 지켜보았습니다"라며 "그는 진정 돈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6.13 지방선거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후보 자격 검증을 진두지휘한 이재은 위원장이 바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지지연설까지 한 인물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비리 의혹으로 컷오프설 까지 돌던 염태영 시장에 대한 후보 검증이 철저하게 이루어졌을 리가 없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염시장 측근인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또한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 전체에 대한 불신이 확산, 공천 파열음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수원일보는 24일 "이재은 위원장이 염태영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이라는 사실을 민주당은 알고 있었느냐"고 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식 입장을 물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 공보국장 S씨는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재은 위원장은 저명한 학자로서 후보 검증 업무를 하는데 무리가 없고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서 위촉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염태영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재은 위원장이 염시장을 제대로 검증했을 리 없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라며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비리 의혹으로 컷오프를 우려한 염시장이 어떤 식으로든 공심위나 검증위 구성 단계부터 아주 치밀하게 측근들을 배치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특히 "이같은 '염시장 최측근들의 도당 포진'이 채인석 화성시장이 3선을 포기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며 "군공항이전 등 염태영 시장과 크게 충돌을 빚은 채인석 시장을 제거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시장은 지난 16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공항이전에 관한 채시장의 입장을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화성)시장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재은 위원장은 염시장 당선 이후 2016년부터 수원시정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수원일보는 염태영 후보 선대본부장 전력과 부실검증 논란에 대해 이재은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사진= 염태영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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