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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5.21 월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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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 수원판 드루킹 논란, 염태영 시장 땅비리 의혹, 수도권의 중심 수원'닉네임 사용' 카페에 염시장 비판 기사 올리자 '댓글 공격' 이어 '신상털기'까지… 한밤중에 쪽지 보내기도

염시장 최측근 윤모씨, 카페 멤버로 드러나 … < Q & A > 입북동 비리 의혹 기사 질의 응답 ⑩
2006년 6월 3일 개설된 수원 최대의 네이버 카페 '수도권의 중심 수원' 메인화면


<수원일보>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한 4년여 동안의 단독기사에 대해 "각종 질문을 접수 받아 모두 답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수원일보가 단독보도의 주체이면서 고발 당사자로서 독자의 알권리를 위한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염시장은 수원일보 보도가 허위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모두 완패한 바 있다.   

독자 여러분의 큰 호응에 힘입어 수원일보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연재를 계속한다. <편집자 주>

질문: '수도권의 중심 수원' 카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 수원의 현안을 다루는 수원 최대의 카페에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관련 기사가 없다. 이기우 예비후보, 정미경 후보가 공개질문까지 했는데도 명색이 수원 최대의 카페인데 이에 관한 글이 없다. 이 카페에 대해 알고 있나.

답변: 이 카페는 2006년 6월 3일 개설되었으며 현재 회원수가 2만6천명에 달하는 수원 최대의 카페이다. 수원시민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며 토론하고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수원의 발전을 위해 아주 유익한 커뮤니티이다. 

질문: 그런데 최근 네이버에서 '염태영' 검색어 분석 결과 트래픽이 수직상승한 증거가 발견되어 '수원판 드루킹'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비상식적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답변: 그렇다. 만약 실제로 '수원판 드루킹'이 존재한다면 수원 최대의 카페인 '수도권의 중심 수원' 카페를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으리라고 본다. 여기서 암약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 '수원판 드루킹' 관련기사 바로가기)

질문: 그런 추측을 할 만한 증거라도 있나.

답변: 있다. 이 카페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언론매체 소식을 올릴 수 있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놓기도 했다. 그런데 입북동 땅 기사에 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곤 했다.  

질문: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기사에 관해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가.

답변: 이 카페에 입북동 땅비리 의혹에 관한 기사를 올리면 특별한 이유없이 마타도어를 당하거나 심지어 쪽지로 신상을 물어보며 괴롭히기까지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을 보도한 수원일보 기사를 올린 한 네티즌이 댓글 공격에 이어 신상털기, 한밤중에 '당신 누구냐'는 내용의 쪽지까지 받았다고 제보했다.

한 네티즌이 입북동 땅 기사를 올리자 댓글 공격에 신상털기 시도까지 당했다는 것이다. 너무 황당하고 무섭기까지 하다고 했다. 수원에 관한 언론매체 소식을 올릴 수 있게 별도의 카테고리까지 있는 카페에 입북동 기사를 올렸더니 댓글 공격에 이어 신상털기에 나서더니 한밤중에 쪽지를 보내며 괴롭히기까지 했다는 충격적 내용이다.

질문: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분명 일반 회원은 아니고 염시장을 지지하는 극렬 분자인가 보다. 이런 일이 또 있었나.

답변: 전화 제보를 받은 게 두번 있었고 이메일로 제보를 받은 게 한 번 있었다. 그리고 나도 똑같은 일을 당한 적이 있다. 

질문: 똑같은 일을 당했다니 무슨 일인가.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을 보도한 수원일보 기사를 올리니 강퇴해야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입북동 염씨일가 땅 1만7천평 관련 수원일보 기사를 올리니 염시장 지지자로 보이는 한 회원이 신상털기를 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카페 운영자가 이를 삭제했다. 그러자 이 회원은 다시 신상털기를 한 추적 경로를 파악한 게시물을 올렸다.
한 회원이 이 카페에서 염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답변: <수원일보>와 <뉴스타파>가 보도한 염씨일가 땅 17000평에 대한 기사를 시민들께 널리 알리는 것이 공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카페에 올렸다. 그러자 바로 강제퇴출을 요망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댓글 공격이 시작됐다. 그러자 이에 동조하는 댓글이 달리더니 급기야 신상털기에 나섰다. 그러더니 한 회원이 기자가 수원일보 대표임을 알아냈다며 그 내용을 카페에 올렸다. 그러자 카페 운영자가 삭제를 했다. 삭제를 당한 그 회원은 기자가 수원일보 대표라는 것을 알아낸 경로를 추적해 다시 게시물을 올렸다.

수원일보 기사를 올리면 이렇게 신상털기까지 해가며 공격을 하는데 누가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에 관한 기사를 올릴 수 있었겠는가. 

(최근에는 염시장의 3선에 대해 비판하는 회원들이 많아지면서 염시장 비판 기사를 올려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그런데도 아직 염시장에 관한 수원일보 기사를 올리는 회원은 거의 없다.)  

또한 신상털기 과정에서 염시장의 최측근인 전 수원시 대외협력보좌관 윤모씨가 이 카페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염시장 선거조직의 선거사무장을 맡기도 했던 인물이다. 

한편, 윤씨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염시장 조직의 수원일보 공격' (☞ 관련기사 바로가기) 기사가 나가고 며칠 후 수원시청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문: 수원 최대의 카페에 수원시민이 알아야 할 만한 기사를 올렸다고 이런 '신상털기'를 당하다니 정말 놀랍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답변: 수원일보는 '수원판 드루킹' 논란과 관련하여 각종 증거를 모으고 있다. 이 카페에서 활동한 윤씨가 염태영 시장 최측근임이 드러나지 않았나. '또 다른 윤씨'가 여럿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의 블로그나 게시판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의 3선 이찬열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염태영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염시장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댓글 공격이 이어졌다.

최근 염시장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수원일보의 '입북동 염씨일가 땅 17000평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또한 수원일보를 '정의로운 신문'이라고 글을 올리며 염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3선의 이찬열 국회의원까지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에 '네이버 염태영 검색어 수직상승'이 드러나 '수원판 드루킹' 논란까지 일고 있는 것이다.

여론왜곡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선관위 차원의 조사나 검찰 수사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올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이 활동하면 그 곳은 '여론왜곡의 장'으로 변질된다. 수원시민들의 자발적 소통 공간인 이 카페가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

한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이 카페에 염시장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올린 염태영 VS 정미경 여론조사에 관한 게시물을 비공개 조치하기도 했다. 

경기도선관위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이 게시물은 염시장에게는 크게 유리하고 정미경 후보에게는 불리한 여론조사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1~22일 양일간 수원지역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때는 정미경 후보가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활동이 전무한 시점이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대후보와 8년 재임한 현 시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실제 여론을 담기에 부족하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6일 앞둔 시점은 민주당에 큰 정치적 호재로 작용해 실제 선거당일 지지도와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 답변 이호진 대표기자 · 정리 이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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