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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11.20 화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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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땅비리 의혹 '무대응' 일관 염태영 후보, 4년전 선거 유세에선?[ Q & A ] 입북동 비리 의혹 기사 질의 응답 ⑪

[영상 설명] 염태영 후보는 2014년 6·4 지방선거 수개월 전에 본인의 땅을 논에서 밭으로 형질변경을 하고 또한 1조2천억 규모의 개발계획 발표 하루 전날 토지를 매매했다. 개발예정지 인근에 염후보 본인땅 포함 염씨일가 땅 17000평이 발견되었다. 개발로 인해 큰 수익을 얻을 것이 분명한 염씨종중에게 2억5천만원을 빌리기도 했다. 현재 검찰 특수부에서 수사 중이다.

위 동영상에는 염후보가 시민들 앞에서 청렴을 강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개발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자신의 논을 밭으로 바꾼 사실과 개발예정지 옆에 자신의 땅과 염씨일가 땅 1만7천평의 존재가 만천하에 알려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염태영 후보. 

당시 "부패냐 vs 청렴이냐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소리높여 외치는 염 후보를 보고 순진한 수원시민들은 염 후보의 청렴을 믿고 표를 몰아줬다.

민주, 청렴, 시민을 중시한다는 염 후보의 해명을 120만 수원시민은 기다리고 있다. <영상= 염태영 TV 캡쳐>

수원일보는 염태영 후보의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한 4년여 동안의 단독기사에 대해 "각종 질문을 접수 받아 모두 답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수원일보가 단독보도의 주체이면서 고발 당사자로서 독자의 알권리를 위한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염후보는 수원일보 보도가 허위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모두 완패한 바 있다. 독자 여러분의 큰 호응에 힘입어 연재를 계속한다. <편집자 주>

 

질문: 이제 곧 본격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수원일보는 염태영 후보에게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인터뷰에 응하라고 입장문을 냈던데 염 후보측의 대답은 있나.

답변: 아직 없다. 120만 수원시민의 알권리는 너무나 중요하다. 지난 선거에서 청렴을 강조한 염 후보가 이번엔 청렴을 말한마디 못하면서 '클린 선거'를 표방하더라 앞뒤가 맞지 않는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이런 사람이 감옥 가야지 어떻게 수원시청에 있나"라는 발언이 전국적으로 알려져도 말 한마디 못하는 염 후보를 수원시민은 어떻게 바라볼까 궁금하다.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명해야할 부분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게 가장 '더티한 선거'일 수 있다. 왜냐하면 청렴을 믿고 찍어준 유권자를 속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 인터뷰에 응하면 입북동 기사를 내린다고 했던데, 삭제를 하는 것인가. 인터뷰에 응하라는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염후보가 계속 거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답변: 기사를 삭제한다는 것이 아니고 4년여동안 해명을 기다리며 메인에 배치했던 기사를 화면에서 내리고 DB에 보관한다는 뜻이다. 검색하면 나오게 된다.

염 후보가 계속 거절하면 수원일보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입북동 관련 기사를 계속 쓸 것이다. 인터뷰 질문지도 공개할 것이다. 시민들께서 대신 염태영 후보에게 답변을 요청해달라. 

질문: 수원일보가 무려 4년 동안 사이언스 파크 기사를 썼는데..

답변: 세계 어느 곳이나 사회에 큰 영향을 준 기사들을 보면 5년 심지어 1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는 경우도 있다. 염 후보가 해명 인터뷰에 응하면 끝날 일인데 계속 거부하고, 사실관계도 모르는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질문: 염 후보가 다른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일보와 이기고 지고 등을 언급했던데, 염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수원일보는 패배하는 것인데 이후 어떻게 할 생각인가.

답변: 현직 시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기고 지고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가. 승패로 묻는다면 3선에 성공한다해도 이미 염태영 후보는 패배한 것이다.

질문: 그게 무슨 말인가.

답변: 수원일보는 4년 동안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 의혹을 보도했고, 허위보도라며 소송을 건 염태영 후보는 패소했다. 뉴스타파에도 나왔다. 4년 동안 수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입북동 땅 의혹이 짧게 나마 KBS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직 불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곧 더 많이 확산될 것이다.

질문: 그래도 3선에 성공하면 염태영 후보의 승리 아닌가.

답변: 수원일보 기사가 이번 수원시장 선거에 최대 이슈가 되었다. 언론이 이 정도했으면 이미 승리한 것이다. 염태영 후보가 입북동 문제를 해명하지 않고 승리한다해도 미래가 없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개발계획 전에 논에서 밭으로 자기 땅을 형질변경 한 것도 검찰 고발이 예상된다. 

청렴을 부르짖던 염 후보가 해명의 기회를 주는 인터뷰나 정미경 후보의 토론회 제안에도 응하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을 보면 안타깝다. '청렴 염태영, 정정당당 염태영'은 이미 사라졌고 존재하지 않는다.

4년전 선거에선 비리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염태영 후보가 즉각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정정당당한 염태영 입니다'라며 입북동 문제를 '악의적인 네거티브'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가. 초라하지 않은가.

질문: 지난 4년을 고생했는데 앞으로 경영은 어떻게 할 것가.

답변: 이 질문을 종종 받는다. 다시 얘기하지만 수원일보는 자립경영에 성공했다. 인터넷신문으로 전환하고 조직을 과감하게 축소하면서 급여나 세금 등 걱정이 없다. 4년동안 수원시로 부터 받은 예산이 O원이었다. 염 후보가 3선에 성공해도 경영에 영향이 없다. 

정미경 후보가 당선된다해도 수원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이 없다. 예산 배정이 되면 받겠지만 그것이 경영에 결정적이게 하진 않을 것이다. 수원시의 갑작스런 예산 전면삭감으로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기에 그렇다. 자립, 자주를 생명으로 여기며 경영할 것이다.

질문: 같은 언론인으로서 참 새겨들을만한 말이다. 어찌되었건 재선 시장에 대한 비판 기사를 4년 째 보도하고 있다. 어떻게 버텼나. 그 힘은 어디서 나오나.

답변: 힘이라... 그냥 나는 언론인이다. 다른 언론인과 별 다르지 않다. 다른 신문처럼 현직 시장의 시정을 웬만하면 긍정적으로 보고 크게 보도해줬다. 그러나 수원을 대표하는 제호를 가진 신문으로서 수원시장에 관한 거대한 비리 의혹을 알고도 보도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에게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리고 굳이 그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묻는다면 그건 입북동 땅 문제가 아니라 공무원 자살 사건이었다. 지금은 메인페이지에서 내렸지만 공무원 자살과 관련한 연속보도를 해왔다.

질문: 자살, 그게 무슨 뜻인가.

답변: 사람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메인에 계속 두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괴롭다 그만 잊고 싶다는 말이 있어 메인에서 내렸다.

질문: 아니, 4년을 버틴 힘이 입북동 건이 아니라 공무원 자살건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는 것이다.

답변: 2014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어느날 한 수원시청 공무원이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 공무원 눈에서 슬픔과 불안이 느껴졌다. 민선 5기 때 일명 소통교육으로 수원시청 공무원 2명이 자살하고 여러명이 공무원을 그만둔 사건이 있었다.

이 공무원은 자살한 동료 공무원을 보고 분개하여 당시 시장이던 염태영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소통교육의 공식 폐지 선언을 요청했는데 염 후보가 사과는 커녕 자기도 해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나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을 했다. 입북동 땅 문제는 일단 제쳐놓고 공무원 자살과 관련한 연속 기사를 기획하고 기사를 내보냈다.

어느날 새벽 그가 나에게 전화를 했다. "대표님, 저 정말 억울합니다. 저도 자살할 지 모릅니다. 대표님에게는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나는 순간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그의 자살을 막기 위해 약속했다. "내가 모든 것을 기사화 시키겠다.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야 한다. 절대 죽으면 안된다. 죽으면 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유력 통신사와 언론사를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보도하지 않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왔다고 했다.

당시 나는 그를 살리기 위해 기사를 썼는지도 모른다.

시민 앞에선 청렴을 외치며 뒤로는 자기 땅과 친인척 땅 옆에 개발계획을 세우고 개발계획 발표 전에 자기 땅을 논에서 밭으로 형질변경한 시장.

인권을 강조해 수원시를 사람을 중시한다는 뜻의 휴먼시티라고 명명하면서 본인이 도입한 교육을 받은 후 자살한 동료공무원들에 대한 슬픔과 울분을 못참고 항의하는 공무원을 결국 해임한 시장. 나는 결심했다. "본질을 드러내자. 끝을 보자. 그게 나의 사명이다."   

질문: 놀랍다...어떻게 이런 일이...소통교육으로 공무원이 자살했나.

답변: 염 후보가 시장에 첫 당선되고 직장 분위기를 다잡는다며 소통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을 받은 38명 공무원 중 11명이 직장을 떠났고, 2명이 자살했다. 5명은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 승소했다.

박모씨는 지난 2012년 9월 15일 10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의 차안에서 발견된 건 수원시가 보낸 '직위해제 통보서' 였다.

유모씨는 2014년 3월 3일 한 저수지에서 익사했다. 유모씨는 소통교육을 받고 경기도소청심사에서 승소했으나 수원시가 팀장 직위를 박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유능한 공무원이었다. 소통교육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검색을 해보면 된다.

만약 염 후보가 당선되고 수원일보 기사가 네이버에서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수원일보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서 봐주기 바란다. 팟캐스트도 시작할 것이다.

질문: 그게 무슨 말인가. 수원일보가 네이버에서 안보일수 있나. 팟캐스트 제목은 뭔가?

답변: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염 후보 최측근과 핵심조직으로 추정되는 자들이 최근 SNS에서 수원일보 기사를 네이버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을 모의하는 글이 발견됐다. 염태영 검색어가 네이버에서 수직상승한 일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

수원일보 사이트 자체와 팟캐스트는 포털을 통해 보는게 아니니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다. 팟캐스트 제목은 나중에 알려주겠다. 염 후보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수원MB'로 불리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질문: 너무 공격적이지 않나. 염후보가 당선 후 소송을 걸면 어쩌나. 걱정이 되지 않나.

답변: 소송이 걱정되었으면 기사를 썼겠나.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변호사 없이 홀로 준비해 내가 이겼다. 그리고 소송은 내가 걸게 훨씬 많다. 또한 이번 부터는 소송에서 나오는 모든 과정을 기사화시킬테니 독자 여러분께서 애독해주길 바란다. 계속 열독자가 늘어나면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기자의 임무는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사안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본질을 드러내는데 유용하다면 형식은 자유롭다. 추후 다큐영상이나 책을 낼 생각도 있다.

그리고 나는 고발인 자격으로 답변하는 것이다. 독자의 알권리를 위한 것이다. 수원시민과 독자들이 수원지역 최대 이슈에 대해 고발을 한 당사자에게 고발 이유 등을 묻고 답을 듣는 것은 독자의 권리에 포함된다. 염 후보의 반론도 싣는게 맞지만 염 후보가 4년 동안 수원일보의 모든 취재를 거부하고 있어 싣지 못하고 있다.

질문: 아까 대답 중에 이번 선거에서 염 후보가 이겨도 진 것이다는 표현을 썼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가.

답변: 염 후보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일부 지지자들은 염 후보의 정치적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더라. 3선에 성공하면 경기도지사도 되고 장관도 되고 등등 근데 그건 오판이다.

질문: 1선보다는 2선, 2선보다는 3선이 영향력도 세지고 정치적 입지도 커지는게 상식이지 않은가. 오판이라니?

답변: 보통은 그렇지만 염후보의 경우는 아니다. 입북동 땅 문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아주 널리 알려질 것이다. 아마도 수원 전역에 현수막이 걸리지 않겠나. 그런데 염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업적을 강조하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무대응 또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큰 인물의 자세가 아니다.

경기도지사라는 자리는 가정사, 욕설 등으로도 자격 유무를 따지는 1300만 경기도민의 리더 도백의 자리다. 입북동 땅 문제를 당당하게 해명 못하면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 보나. 이는 법적 유무죄 문제가 아니다. 

장관은 위장전입 하나만으로도 인사청문회를 통과 못할 정도로 국가 운영의 핵심 자리다. 그런데 입북동 땅 문제가 평생 꼬리표로 따라 다닐 염 후보가 장관이라 상상이 안간다.

염 후보가 이를 모를까. 나는 안다고 본다. 그래서 3선 도전의 목적이 추후 경기도지사나 장관 보다 다른 데 뜻이 있지 않을까 추측이 된다. 그게 뭔지는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한번은 염 후보를 극렬히 지지하는 사람이 나를 찾아와 나를 쉼없이 설득한 적이 있다. 함께 하자 미래를 함께 하자고. 그래서 위의 얘기를 해줬다. 수원일보가 4년전 입북동 땅비리 의혹을 보도한 순간 이미 정치적 성장 가능성은 제로가 된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나의 이야기를 찬찬히 듣던 그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얼굴색이 잿빛으로 변하더라. 

염 후보의 측근들 중 제대로 상황을 파악한 사람이 있다면 염 후보에게 적극 해명을 권유해야 할 것이다.       

아마 3선에 성공하면 측근들은 비리의 유혹에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입북동 문제를 해명없이 당선되면 염 후보의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염후보는 원래 주장해왔던 '청렴 염태영, 정정당당 염태영'이란 문구답게 120만 수원시민에게 진상을 낱낱이 설명하고 당당하게 해명을 한 후 수원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미래가 있다.
 

/ 답변 이호진 대표기자 · 정리 이재인 기자
 

4년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후보가 부패냐 VS 청렴이냐 누구를 택하시겠습니까! 라고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유세 멘트는 유권자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가장 강력한 네거티브이다. 왜냐하면 상대후보는 부패하고 본인은 청렴하다는 큰 프레임을 걸고 상대후보의 부패함을 기정사실화 했기 때문이다. 염 후보는 이렇게 해놓고도 연설 끝부분에 저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염태영 후보 특유의 화법이다. <사진= 염태영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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