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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8.14 화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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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염태영 입북동 땅 네거티브 보도 언론, 냉소와 조롱의 이름 기레기 자처하나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TV토론에서 입북동 땅이 있는 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시민들로 부터 비판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고의적 오보라고 의심될 만한 기사를 양산해 염태영 후보를 보호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정체는 언론인가, 염태영 후보 캠프 공보담당들인가.

입북동 염태영 후보가 본인 땅 700여평을 포함한 염씨일가 땅 17,000여 평 옆에 1조2천억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세운 것은 분명한 팩트다.

수원일보는 타 매체 기자들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땅 분포도 뿐만아니라 땅 지번까지 모두 표시한 일람표를 공개했다. 이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접속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원일보는 법원의 판결문 내용도 적시하여 보도했다. 판결문 내용이 길어 통째로 싣지는 못했을 뿐이다.

염태영 후보는 입북동 땅 기사가 허위보도라며 수원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모두 패했다. 염 후보는 진실이 널리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일단 소송을 걸었을 것이다. 효과는 컸다. 언론은 침묵했다.

소송에서 염태영 후보는 완전히 패했다. 그런데도 선거에 이기기 위해 본보 기사를 가짜뉴스라며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이와 관련 본보는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염태영 후보를 6월 15일 검찰에 고발한다.)

법원의 판결까지도 네거티브라고 주장하고 거짓말로 시민과 유권자를 속이는 염태영 후보는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심산일 것이다.

대다수 언론의 침묵 속에 입북동 땅 문제를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 시점은 법원의 판결이 있기 전이다. 뉴스타파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본보가 준 땅 일람표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기사를 썼다.

최근에는 <오마이뉴스>가 이를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기자는 본보에 염태영 후보가 패소한 법원 판결문 정본을 요청했다. 오마이뉴스는 판결문을 보고 팩트를 확인했다.

중앙지, 지방지, 통신사, 인터넷매체 등 수원시에 출입하는 200여명 기자 중에 팩트를 확인하기 위해 본보에 판결문을 달라고 한 곳은 오마이뉴스를 포함하여 3곳이다.

오마이뉴스는 판결문을 확보하고 팩트를 체크한 후 '입북동 땅' 도마 위, 3선 도전 염태영 발목 잡나? 라는 기사를 썼다. 

# 법원은 염태영 후보가 낸 '허위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수원일보> 손을 들었다. 염 후보가 1억여 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기사삭제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법원은 판결문에서 "사실을 공개한 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며, 개발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품을 만한 충분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라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염씨일가 땅의 존재와 판결문을 확인한 <오마이뉴스>는 입북동 땅 기사가 가짜뉴스·네거티브가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판결문 내용을 위와 같이 기사에 적시했다.

팩트를 확인하는데 두시간, 아니 기본적인 팩트만 확인한다면 단 10분이면 알 수 있는 것을 왜 다른 언론은 확인하지 않을까. 진실을 마주하기 싫은 것일까.

또한 이미 무혐의 받아 끝난 사안이라는 염 후보의 거짓말을 받아쓰는 언론들. 수원지검 특수부에 전화 한 통이면 알 수 있는 걸 왜 확인하지 않을까. 2016 형 제84402. 염태영 후보가 부패방지법, 공직자윤리법, 형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있는 사건 번호다.  

수원일보가 염태영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기사를 집요하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언론은 진실을 알릴 뿐이다. 4년동안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염태영 후보다. 진실을 다 알렸는데도 수원시민이 염태영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건 유권자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이다.

그러나 120만 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유권자들이 진실을 모른채 투표하게 만드는 것은 언론인에게는 죄악이다.

각 언론사 마다 보수 · 진보 등 성향의 차이가 있고 구체적인 편집방향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사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의견은 자유롭지만 사실은 신성하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지만 사실은 신성하기에 이를 왜곡하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다. 진영논리에 빠지는 것도 정도가 있고 한계가 있다. 시민단체가 아니고 정치세력이 아니고 언론이기 때문이다.

선거를 눈앞에 두고 사실을 왜곡하며 노골적으로 염태영 후보를 감싸는 언론을 보면 기레기 저널리즘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외친다. 기자+쓰레기의 합성어. 냉소와 조롱의 이름 기레기를 자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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