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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6.24 일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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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선거 외치는 염태영 후보의 '거짓말'… 경기도 공문으로 확인
염태영 후보가 3선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염태영 후보가 TV 토론에서 입북동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 본인 땅이 있는 것을 몰랐다는 거짓말로 비판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염후보의 또 다른 발언도 거짓임이 경기도 공문으로 공식 확인됐다.

염후보는 선관위 주최 TV 토론에서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 사업은 성대가 경기도에 먼저 제안하고 경기도가 이를 수원시에 넘긴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염 후보는 지난 4월 16일 수원지역언론 기자들과의 합동 인터뷰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첫째는 입북동 R&D 사이언스 파크는 제가 추진한 게 아니다. 성균관대에서 식물원 부지를 연구단지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경기도에 하고, 경기도에서 수원시에 제안한 것이다. 그것을 빼고 수원시장이 한 것처럼, 첫 번째 그게 잘못된 거다.  -2018년 4월 16일 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

과연 위 염후보의 말이 사실일까. 1조2천억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자기 땅이 있는 것을 몰랐다고 하는 염후보로 미루어볼때 위 주장도 거짓일 확률이 높아 보여 본보는 이를 추적했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관련 성균관대 전략기획팀 김모 과장은 지난달 24일 염후보의 말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염시장(후보)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할 가치를 못느낀다. 선거를 앞두고 일절 아무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 성대의 공식입장이다"고 말했다. 

성대가 경기도에 먼저 제안했다면 공공기관인 만큼 문서가 오고 갔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성대가 경기도에 보낸 공문이 있는지 물었다. 역시 아무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염후보의 압승이 예상되었던 상황에서 성대가 이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수원일보는 지난 5월 26일 경기도에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하여 성대와 주고 받은 문서 일체와 경기도가 수원시에 제안한 문서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열흘이 지난 6월 5일 경기도는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수원일보는 문서 내용이 아닌 문서의 존재 여부 자체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5일 다시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8일 정보부존재 통지를 하며 공식답변이 왔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관련하여 경기도가 성균관대학교와 주고 받은 문서는 존재하지 않음. 경기도가 수원시에 제안한 문서 또한 존재하지 않음"- 경기도 공식 답변, 정보공개 청구 접수번호 4756721-

염태영 후보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연합뉴스 오보에 이어 한겨레는 8일 "애초 이 사업은 성균관대가 경기도에 첨단연구단지 개발사업을 제안했고 경기도는 수원시가 추진하는 게 적절하다며 수원시에 넘긴 사업이다"라고 오보를 냈다.

청렴을 강조하는 염태영 후보의 거짓말에 군소 지역언론 뿐이 아니라 연합뉴스, 뉴시스, 한겨레 등 메이져 언론까지 놀아나고 있다. 선거가 끝나더라도 본보는 염태영 후보의 거짓말을 추적하여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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