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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8.14 화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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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염태영 후보의 계속된 거짓말에 시민들 '한숨'

염태영 후보가 5일 TV 토론에서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해 '본인 땅이 있는지 몰랐다'는 발언을 해 정미경 후보 선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염 후보의 또 다른 발언이 계속 거짓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염 후보는 이날 TV 토론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6일 홍재언론인협회 합동인터뷰에서도 "첫째는 입북동 R&D 사이언스 파크는 제가 추진한 게 아니다. 성균관대에서 식물원 부지를 연구단지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경기도에 하고, 경기도에서 수원시에 제안한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런데 수원일보가 경기도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공식 답변을 보니 이 또한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공문에는 경기도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하여 성균관대학교와 주고 받은 문서가 존재하지 않으며, 수원시에 제안한 문서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 전직 수원시 공무원은 "염 후보가 4년전 1조2천억 개발계획을 거창하게 발표할 때는 본인의 정책으로 홍보를 크게 하더니 본인땅과 염씨일가 땅이 발견되고 문제가 되니까 이제는 자기가 추진한게 아니라고 한다"며 "이렇게 발뺌을 하는 것도 120만 도시의 수장의 모습은 아닌데 이 발뺌마저도 거짓말로 드러났다니 정말 시민으로서 한숨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 개발계획 발표 전 본인땅 매매 이유, 계속 바뀌는 염태영 후보

청렴, 민주, 인권을 강조하는 염태영 후보의 말바꾸기와 거짓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6월 1일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하여 본인 땅 매매가 처음 알려졌을 때 당시 염후보는 오랫동안 있어왔던 '경계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공식해명자료를 통해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관련하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도 밝혔었다.

그러나 2015년 4월 29일 말을 바꾸어서 인접농지 소유자의 제안과 '농지법의 농지 정형화 권고 조항에 따른 것'이라는 공식해명 자료를 냈다. 

그런데 수원일보가 법제처와 농어촌기반공사 등 취재결과 농지법과 관련 시행령 등 어디에도 그런 조항이 없었다. 공식해명조차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후 염 후보의 입에서 '농지법의 농지 정형화 권고 조항에 따른 것'이라는 말이 사라졌다.
 

수원일보가 입수한 2013년도 항공사진 (입북동 염태영 후보 땅). 염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지그재그 천수답이 아니라 반듯한 모양이다.

이후 수원일보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 염 후보가 지난 4월 16일 홍재언론인협회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할아버지 대부터 저에게 물려진 땅이 그 옆에 있었다. 그런데 그 천수답이 지그재그로 돼있어서 반듯하게 바꾸어 달라고 했고....(중략)........부정형한 토지를 바꾸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제는 경계분쟁도 아니고 농지법 조항도 아니고 지그재그 천수답이어서 (성주이씨 종중이) 반듯하게 바꾸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염후보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처럼 '부정형한 토지를 바꾸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본보가 입수한 2012년, 2013년, 2014년 항공사진 분석결과 해당 토지는 지그재그 천수답이 아니라 반듯한 모양이다. 지그재그 천수답이라는 것도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또한 염 후보는 개발계획 발표 두달전인 2014년 2월 6일 자신의 땅을 논에서 밭으로 바꾸는 형질변경을 스스로 허가했다.

염 후보는 이같이 개발계획 발표 두달전에 자신의 땅을 형질변경을 하고 개발계획 발표 하루 전날 토지를 매매했다. 그런데도 TV 토론에서는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 '본인 땅이 있는 지 몰랐다'는 거짓말을 했다.

서수원 주민 정모씨(72)는 "TV 토론에서 쩔쩔매는 수원시장(염후보)을 보고 시장이 뭐 저래라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거짓말하는 청렴시장도 있나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수원일보는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하여 단독보도를 해오면서 염태영 후보 측의 해명을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염후보는 4년째 인터뷰 뿐만 아니라 수원일보의 모든 취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염 후보의 반론을 싣지 못하고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염 후보가 인터뷰에 응한다면 염 후보의 반론을 그대로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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