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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추진한 적 없다?" … 염태영 수원시장 '말바꾸기' 또 논란
2016년 5월 3일 자 한국경제 기사 인터넷판 캡쳐

 

염태영 수원시장이 6월 5일 선관위 주최 TV 토론에서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 발언 중 2건의 거짓말이 드러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광역시 추진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염시장은 이날 이번 6.13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특례시'와 관련, 정미경 전 의원이 특례시를 말하기 전에 '광역시 추진 실패'부터 사과를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광역시 추진한 적 없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염시장이 3개시를 통합하여 사실상 광역시를 추진해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염시장은 시장에 첫 당선된 2010년 부터 수원, 화성, 오산 3개시 통합을 적극 추진하다가 화성시, 오산시와 갈등만 키운 채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염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역시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위 사진은 2016년 5월 3일 염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수원광역시 추진'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경제> 기사를 캡쳐한 것이다. 염시장이 본인 입으로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이다.

청렴, 민주, 인권을 강조하는 염태영 시장의 말바꾸기와 거짓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6월 1일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하여 본인 땅 매매가 처음 알려졌을 때 당시 염시장은 오랫동안 있어왔던 '경계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공식해명자료를 통해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관련하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도 밝혔었다.

그러나 2015년 4월 29일 말을 바꾸어서 인접농지 소유자의 제안과 '농지법의 농지 정형화 권고 조항에 따른 것'이라는 공식해명 자료를 냈다. 

그런데 수원일보가 법제처와 농어촌기반공사 등 취재결과 농지법과 관련 시행령 등 어디에도 그런 조항이 없었다. 공식해명조차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후 염 시장의 입에서 '농지법의 농지 정형화 권고 조항에 따른 것'이라는 말이 사라졌다.

이후 수원일보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 염 시장이 지난 4월 16일 홍재언론인협회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할아버지 대부터 저에게 물려진 땅이 그 옆에 있었다. 그런데 그 천수답이 지그재그로 돼있어서 반듯하게 바꾸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경계분쟁도 아니고 농지법 조항도 아니고 지그재그 천수답이어서 반듯하게 바꾸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염 후보는 개발계획 발표 두달전인 2014년 2월 6일 자신의 땅을 논에서 밭으로 바꾸는 형질변경을 스스로 허가했다. 염 후보는 이같이 개발계획 발표 두달전에 자신의 땅을 형질변경을 하고 개발계획 발표 하루 전날 토지를 매매했다. 그런데도 TV 토론에서는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 '본인 땅이 있는 지 몰랐다'는 거짓말을 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대표경력으로 내세웠던 청와대 비서관 경력 명칭을 5번 변경한 것이 드러나 왜 명칭을 변경했는지, 과연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한 청와대 비서관은 맞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기록원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임명인사에 염태영이란 이름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본보는 6월 12일 염태영 시장에게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청와대 비서관 임명장을 공개하라'고 정식 요청했으나 염시장은 아직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염태영 후보가 5월 17일 출마기자회견을 하면서 초대 수원특례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토월에 '문재인의 대한민국, 염태영의 수원특례시'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사진= O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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