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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선도 대표주자 에듀윌, 주35시간 근무제 안착
워라밸 선도 대표주자 에듀윌, 주35시간 근무제 안착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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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듀윌 제공>

최근 OECD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은 34.3달러로 영국, 노르웨이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타 국가에 비해 긴 노동시간이 꼽혔다. 이에 잦은 야근과 휴일 근무 등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긴 업무 시간이 곧 업무생산성과 효율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임지원 워라밸을 위한 각종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화제다. 연초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 기존 8시 30분이었던 출근시간을 오전 9시 30분으로 1시간 늦췄으며, 기존 30분간의 집중 휴식시간(오후 4시~4시30분)과 오후 6시 퇴근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했다. 이렇게 실질적인 근무시간이 7시간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에듀윌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최 ‘노동시간 단축 기업인 간담회’에 참여한 바 있으며, 4월 에듀윌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복지제도 및 조직문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근시간 변경’ 항목이 10점 만점에 9.85점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

한편 에듀윌은 임직원들의 연차 사용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연휴 앞뒤에 연차를 붙여서 쓰는 등 충분한 휴식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함이다. 근무 시간 조절이 어려운 고객 대응 부서의 경우, 연차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리프레쉬 휴가와 휴가비도 지원한다.

특히 연차 사용에 있어 직원들이 눈치를 보지 않도록, 임원 및 부서장들이 솔선수범 앞장서서 연차를 사용하거나 연차 사용 권장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특별한 날을 함께 축하해 주는 제도를 통해서도 워라벨을 장려한다. 작년 10월부터 <축하한 DAY>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은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해당되는 날 임직원들은 오후 4시에 조기 퇴근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