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9 10:46 (화)
'갤노트9' 언팩광고 뉴욕거리 도배…오늘밤 공개 앞두고 '철통보안'
'갤노트9' 언팩광고 뉴욕거리 도배…오늘밤 공개 앞두고 '철통보안'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8.09 17: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부터 사전예약, 정식 출시는 24일
<사진= 갤럭시노트9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는 미국 시간으로 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0일 0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갤노트9’ 공개를 하루 앞둔 8일 뉴욕 곳곳 대형 교차로에 있는 스크린에서는 '언팩' 행사를 알리는 광고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 장소인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는 보안이 삼엄하고 옥외광고판에 언팩 행사를 알리는 광고 외에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고 알려졌다. 행사장 안으로는 신분이 확인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언팩 때마다 신제품 발표를 넘어 제품의 가치를 한편의 '쇼'처럼 보여주었기에 이번 행사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클레이스센터는 갤럭시시리즈 역대 언팩 장소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노트8 공개 장소인 맨하튼의 '파크애비뉴아모리'나 갤럭시S8 공개 장소인 '링컨센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전 세계 언론 등 약 3000명을 초청해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8월말 출시할 갤럭시노트9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은데다 애플 및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격화 등으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 실적 개선 등 갤노트9의 성공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과 주요 스펙은 신제품 발표회 언팩(Unpacked)을 앞두고 이미 해외 IT 매체들을 통해 알려졌다. 갤노트9의 화면크기는 전작인 갤노트8(6.3인치)보다 살짝 커진 6.4인치. 18.5대 9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700mAh 커진 4000mAh이다. 거의 이틀 동안 충전없이 사용해도 될만큼 배터리 용량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 공간도 불어났다. 갤노트9는 128GB, 512GB 두개 모델로 갤노트8(64GB, 256GB) 보다 두배씩 확대된 것이다.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 단순 메모나 필기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일종의 리모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일 이통3사는 오는 13일부터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일은 예정대로 24일이다. KT는 10일부터 서울 광화문 본사 1층에 갤럭시노트9 체험존을 마련하고 마케팅에 나선다. 향후 전국 주요 매장으로 체험존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