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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거센 바람 몰고 수도권 강타…"해일 가능성도 있다"
'태풍 솔릭' 거센 바람 몰고 수도권 강타…"해일 가능성도 있다"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8.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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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쳐>

강력한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차츰 다가오고 있다. 내일 오후 8시께 제주도 부근까지 접근하고, 모레 목요일 저녁에는 충남 안면도 쪽에 상륙하고 이어서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은 어제보다 더 강해져 중심에서는 시속 155k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의 반경도 380km까지 커졌다.

태풍은 목요일인 23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밤에는 안면도 부근에 상륙하고 이어 경기도 화성과 과천, 남양주, 가평 등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금요일인 24일 새벽 3시쯤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과 제주도에는 100에서 최고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 충남, 전북에도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과 산지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육상에도 초속 20~30미터 내외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해일 가능성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