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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공공기관 이전 발언 후… 與, 속도 내기 시작 vs 野, 편 가르기 반발
이해찬 공공기관 이전 발언 후… 與, 속도 내기 시작 vs 野, 편 가르기 반발
  • 이호진 기자
  • 승인 2018.09.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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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어제 대표연설에서 공공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민주당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야당은 '편가르기를 한다'며 반발했다.

이 대표의 발언 이후 민주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특정 기관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면서도 "지방이전이 가능한 기관 분류 작업은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한 만큼 속도감 있게 재추진돼야 한다는 것.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골자로 한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2년 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표'를 겨냥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급한 게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이 만들어 낸 경제 파탄을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공공기관 이전에 찬성한다"면서도 정교한 계획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