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미사일 시험발사에 "세계제패 위한 힘의 발로"
北신문, 美 미사일 시험발사에 "세계제패 위한 힘의 발로"
  • 수원신문
  • 승인 2019.05.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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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시험발사 모습.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 2017.8.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북한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세계제패를 실현하기 위한 힘의 정책의 발로"라고 논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세계제패를 노린 힘의 정책의 발로'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미국이 지난 9일 시험 발사한 SLBM '트라이던트2D5'와 ICBM '미니트맨3'을 언급하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날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날이기도 하다.

신문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를 전제로 한다"며 "그런데 이 지역에서는 미국이 잠재적 적수로 여기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대국들의 이해관계와 영향력이 첨예하게 교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방부가 최근 내놓은 '2019 중국에 관한 군사안보 진전 사항' 연례보고서에서 미국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지적한 것, 지난 2월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로 러시아와 갈등을 빚는 상황을 그 근거로 열거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경제적으로나 정치군사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겹쳐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기어이 틀어쥐려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한 전략자산들의 연이은 시험발사는 잠재적 적수들을 제압하고 군사적 패권을 틀어쥠으로써 세계제패 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힘의 정책의 발로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측자들은 그것이 지역 정세를 더욱 첨예화시키고 국제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산생시킬 것이며 여러 대국의 응당한 경계심만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미국을 수세에 몰아넣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