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에 4000명 운집…'조국 퇴진' 한목소리
한국당, 국회에 4000명 운집…'조국 퇴진' 한목소리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9.09.1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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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계단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하고 있다. 국회 본청계단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헌정농단 문정권 심판', '헌정농단 조국파면'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 및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에는 한국당 추산 4000여명이 운집했다. 국회의원·당직자·일반 국민을 포함한 이들은 약 1시간에 걸쳐 조 장관 일가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꺼내 드는 한편,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세운 것 아닌가 한다"며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고 당신들 말대로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매일 드러나는 범죄 의혹은 하나하나가 정말 엄중하다"며 "지금 조국의 5촌 조카를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수 없다. 이제 이것은 조국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공직자가 연루된 공직자 권력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조국이 가야 할 곳은 거룩한 법무부가 아니라 조사실"이라며 "구속해야 하고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거르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로 첫 번째는 이 모든 의혹에서 문 대통령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조국을 통해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검찰의 공보지침을 바꿔 피의사실 공표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조국을, 배우자를 못 보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와서 수사 상황을 숨기려는 것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국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또 조국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 조국 특검은 윤석열 검찰의 수사가 더 잘되기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호남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조국을 반대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국론분열의 정치가 아닌 국민통합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