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화문집회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혐의 檢 고발
민주, 광화문집회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혐의 檢 고발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0.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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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지난 3일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 관련 고발장을 받고 있다. 2019.10.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 목사가 지난해 12월쯤부터 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다'며 '2019년 10월3일 청와대 진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구체적 사례로는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집회에서 '삼일절 전까지 기필코 문재인을 끌어낼 것' '청와대로 진격할까요' '경호원이 총 쏘면 죽을 용기가 있는가'라고 선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쯤에는 '10월3일에 반드시 문 대통령을 끌어내야 하므로 청와대 진입을 할 것이다. 저와 함께 그날 청와대에 들어가서 경호원들 실탄 받아 순교하실 분들은…'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저놈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주사파 50만 명 척결하여 주시옵소서' '청와대 진입할 때, 경찰관들이 절대로 막으면 안 된다' '우리는 헌법 위의 권리를 갖고 4·19식 침입을 할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청와대로 진격할 것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 목사의 행동 이후 집회 참가자들 중 일부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고 이를 경찰이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당 차원의 고발 조치 외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전 목사 등 주요 관계자들을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경찰청에서 진행된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전 총괄대표 등 집회 주최 관계자들을 형법 제90조 제2항의 내란선동죄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