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좌파 운동권들, 지배세력 돼 철밥통 지키기만 혈안"
하태경 "좌파 운동권들, 지배세력 돼 철밥통 지키기만 혈안"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0.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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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10.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부마 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과거 민주화 운동권들은 이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왕년의 경력 그만 팔고 권리보다 후대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생각해야 할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부마항쟁으로 시작된 70~80년대 운동권은 지금은 50~60대가 됐다"며 "당시 탄압받던 처지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지배세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본인들은 여전히 피해자라는 잘못된 허위의식에 빠져있는 분들도 많다"며 "그러나 우리사회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과거 운동권이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가 없는 2030세대 청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운동권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책임이 있다"며 "좌파 운동권들은 이미 지배 세력이됐음에도 베품과 나눔보다는 더 큰 탐욕과 자신의 철밥통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그것이 이번 '조국 사태'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에게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있는 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오늘 대통령이 반성문을 쓴 걸까"라며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했는데 다른 누구 이야기가 아니라 문 대통령 본인 이야기다. 문 대통령은 두 달 동안 조국 문제로 국민 위에 군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북정책도 똑같다"며 "국민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눈치만 보고 있다"며 "깜깜이 평양 축구처럼 김정은에게 그 수모를 당하고도 국민들 목소리는 외면하는 것이 바로 군림"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 본인만 명심하고 잘 하면 된다"며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