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친서 "日 중요 파트너…현안 조기해결 서로 노력하자"
文대통령 친서 "日 중요 파트너…현안 조기해결 서로 노력하자"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9.10.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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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자"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 친서에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취지의 언급을 담았다고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를 축하하고 레이와(令和) 시대 일본 국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친서는 한 페이지 정도로 짧은 분량이다.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12분부터 11시33분까지 21분 진행됐다. 당초 10여분을 예정했으나 두배 가까이 길어졌다.

이 총리는 면담이 마무리될 무렵 청와대 문양의 하얀 봉투에 담긴 친서를 봉투째로 전달하자 아베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다만 그자리에서 친서를 꺼내 읽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이 총리가 전한 문 대통령 친서에 내달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태국 정상회의 등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제안이 포함됐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24일 일본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올해 내 한일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 "양국 관계가 개선돼 두 정상이 만나시게 된다면 좋지 않겠나"라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고, 아베 총리는 가만히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