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이해찬, 반성 없는 거짓 사과…사퇴해야"
한국·바른미래 "이해찬, 반성 없는 거짓 사과…사퇴해야"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0.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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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반성 없는 거짓 사과"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조국 사퇴 이후 2주 이상 침묵을 지키던 이 대표가 뒤늦게 사과의 말을 꺼냈다"며 "책임을 느끼고 일말의 부끄러움이라도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다는 몇 마디를 제외하면 사과가 아닌 변명과 핑계,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을 뿐"이라며 "임명을 강행한 잘못보다 검찰개혁을 운운하며 조국 감싸기라는 본심을 버리지 못했음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며 하고 싶은 것은 다 해왔으면서 이제 와서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무슨 해괴한 변명인가"라며 "선거철을 앞두고 마지못해 나온 여당 대표의 무성의한 사과에 국민은 실망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집권여당이라면 그에 맞는 책임감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는 결코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민생을 책임지고, 민의를 대표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솔직히 고백하라. 무책임한 여당의 가볍고 무책임한 입을 견뎌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논평에서 "국민 여론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던 이 대표, 이제 와서 무슨 사과인가"라며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이 대표의 사과, 총선을 의식한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욕은 높았고, 실력은 부족했다. 사과는 조국 사퇴 시기만큼 늦었다"며 "천연덕스러운 변명이 놀라울 따름이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과 청년의 절규를 대놓고 음해하고 무시했던 민주당"이라며 "사과가 이 대표의 말장난이 아니라면 입으로만 책임을 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습관성 위선과 거짓말에 국민의 분노 역시 만성화되고 있다"며 "조국 친위부대의 수장으로서 사퇴라는 행동을 보여라.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는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