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수처 저지 등 위한 전국 순회 여론전 돌입
한국당, 공수처 저지 등 위한 전국 순회 여론전 돌입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9.1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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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를 위한 전국 순회 여론전에 나선다.

황교안 대표 등 주요 당직자는 2일 경남 마산 합포구청에서 '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이날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대구·대전·경북·부산·충북·호남 등에 매주 2회씩 보고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가 설치되면 막강한 사법 권력에 기초한 좌파독재가 완성된다며 공수처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가진 공수처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악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공수처 설치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도 반대하며 의원정수 축소라는 자체 선거제 개편안을 내놓은 상태다.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여당의 2중대를 위한 '야합 선거제도'라며 의원정수를 300석에서 270석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에서 장외 투쟁을 한 한국당이 전국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와 선거제도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의 부당성을 알리면서 투쟁 동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당은 여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면 대규모 장외투쟁을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