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북 네모녀 사건에 "슬프고 참담한 현실에 가슴 아파"
與, 성북 네모녀 사건에 "슬프고 참담한 현실에 가슴 아파"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1.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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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성북 네 모녀' 사건과 관련해 "비정한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성북 네 모녀의 명복을 빈다"며 "우리 사회가 활력이 넘치고 온정이 넘치는 나라다운 나라로 탈바꿈해가는 데 함께 마음을 모으고,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긴 유서에는 생계를 비관하는 내용은 없었다고 하지만 어떤 가슴 아픈 사연이 삶의 무게를 짓눌렀는지 감히 상상조차하기 어렵다"며 "슬프고 참담한 우리사회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고인들의 안식을 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670명이고, 하루 평균 38명의 아까운 생명들이 눈을 감고 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부끄러운 초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떠나 민생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정쟁보다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들기 위한 연민과 단결이 더욱 필요한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정책들이 더욱 흔들림 없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취약계층은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력도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도 지속적이고 꾸준히 확장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사회관계와 경력단절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에 놓인 현실은 각박하지만, 여야가 합심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차년도 국회 예산심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