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득 불출마 선언 "우리 편이라 믿었던 정부도…"
與 이용득 불출마 선언 "우리 편이라 믿었던 정부도…"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1.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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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철희·표창원 의원에 이어 이 의원이 불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총선 불출마입장을 밝힌 민주당 초선 의원은 3명으로 늘었다.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 편이라고 믿었던 정부가 2년도 안 돼 주 52시간제를 누더기로 만들었다. 우리 사회에 노동자를 위한 정치는 없는 것"이라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소속 정당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지만, 제 평생의 신념이자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노동회의소 도입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집권 시기를 비교분석해보면, 저소득층 소득 향상률이 민주당 집권 시기에 6배 높게 나온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저소득·노동자 계층 중 상당수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우리 정치는 어떻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지만 저의 뒤를 이어갈 후배님들은 정치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하고 진정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