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단식' 황교안 "文대통령 영수회담 제안엔 언제든지 응할 것"
'무기한 단식' 황교안 "文대통령 영수회담 제안엔 언제든지 응할 것"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1.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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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청와대로부터 거절당한 1대1 영수회담과 관련 "협상 제의가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수용하면 협상에 응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1:1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단식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선 "협상 형식만으로 되겠나"고 반문하면서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영수회담 성사뿐 아니라 황 대표가 내세운 요구가 관철돼야 단식을 그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Δ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철회 Δ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 포기 Δ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 3가지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에 기자들이 '3가지 중 하나가 관철되면 단식 중단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황 대표는 "(정치) 공학적으로 얘기를 나눌 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이 무너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단식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언급한 3가지를 반대하는 이유를 재차 설명한 후 "모든 것을 걸고, 목숨을 걸고 막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무엇이 되면 그만하고 무엇이 안 되면 그만 안 한다. 그런 관점으로 보지 말고 큰 틀에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