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고위원들 단식중단 권유에…黃 "아직 할 일 남았다"
한국당 최고위원들 단식중단 권유에…黃 "아직 할 일 남았다"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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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이 7일째 이어지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 중단을 위해 26일 오후 단식농성 현장을 찾았으나 끝내 황 대표의 결심을 돌리지는 못했다.

김광림·김순례·신보라·정미경 등 한국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9시께 황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장을 찾아 황 대표와 6분여 면담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황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라도 한 번 (농성장에) 가서 (단식 중단을) 권유해보자'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황 대표는 사실 지금 말씀을 나누기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얘기를 듣는 것도 힘들어하는 상황이고 눈으로 깜빡거리는 정도다"고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아직도 할 일이 남았다. 아직 더 있어야 된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광림 최고위원도 "(황 대표가) 병원으로 가자는 건의에 대해 완강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약사 출신인 김순례 최고위원은 "제가 볼때는 정신력으로 버티고 계시는데, 의료진이 단백뇨가 나온다고 했다"며 "단백뇨를 넘어 혈뇨가 진행되면 그땐 정말 위급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어떤 수를 쓰던지 병원으로 모셔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신보라 최고위원도 "(황 대표) 본인의 (단식) 의지가 아주 완강하다"며 "저희가 최대한 설득을 하겠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