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울먹이며 "개인 자유 최대한 보장하는 정당 만들겠다"
이언주, 울먹이며 "개인 자유 최대한 보장하는 정당 만들겠다"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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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일 '미래를 향한 전진 4.0(가칭)'의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권위주의·관료주의에 갇힌 보수와 사회주의·전체주의로 가는 운동권 세력을 떠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한시간 가까운 연설 중 한때 울먹이기도 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권력 지향적인 나라가 아니라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나라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정당을 창당한다고 하니 '니네들 까짓 것들이 무슨 정당을 창당하느냐'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가 창당한다'"며 "장관도 회장도 아니고, 운동권 전대협 의장 출신만 정치를 할 수 있다면 그 밑에 지배당하는 고통스러운 국민들의 마음은 누가 헤아릴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사람들이 신당을 창당하면 (보수가) 분열되는 것 아니냐 걱정한다"며 "감히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는 왜 이렇게 됐나.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정치를 해온 영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함부로 이야가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제1야당에 입당하면 정치가 바뀌고 압도적인 승리를 내년에 할 수 있나. 답은 아니다"며 "한국당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 아는 모습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살아남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Δ개인의 창의성 극대화 Δ자유로운 경쟁 보장 Δ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Δ자율형 공립고의 보편화 Δ퍼주기식 복지 개혁 Δ불법체류자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을 신당의 주요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기성정치 속에서 고군분투해왔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 길에 회사까지 그만두고 함께 하는 젊은이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젊은이들과 함께 여러분이 주인이다. 주춧돌만 될 수 있다면 내 자신은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아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