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오신환 '원내대표 박탈' 공문…이동섭 "모르는 내용"
손학규, 오신환 '원내대표 박탈' 공문…이동섭 "모르는 내용"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9.12.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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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원내대표가 당원권 정지로 원내대표직 수행할 수 없게된 것은 유감"이지만,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성 보장된 기구" 라고 말했다.2019.1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야 각당 원내대표들에게 오신환 원내대표의 직위가 박탈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손 대표가 이날 보낸 공문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중앙당윤리위원회가 오 원내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의결했다며 이에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라 오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이 박탈됐고, 당규 24조에 의해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동섭 의원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원내대표는 의원들에 의해 선출됐다"며 "당 대표가 (원내대표직을 박탈할) 권한이 있느냐. 의원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직이 궐위가 안된 상황에서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수행할 수는 없다"며 "공문 내용은 전혀 모르는 사항이다. 통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손 대표가 무슨 주장을 하든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서 원내대표의 직무 또한 정지되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윤리위원회를 동원한 막장 정치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손 대표의 분파적 해당행위에 맞서서 끝까지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