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이라크 건설현장..."현재까진 피해 없어"
'일촉즉발' 이라크 건설현장..."현재까진 피해 없어"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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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미국 이라크 기지 공습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이라크 현지 사업장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협회, 건설업계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 현지 건설업체들과 함께 이라크 등지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현장에 피해가 있거나 시공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비상연락망을 수립하고 현장안전점검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대사관이 외출이나 출장은 자제하라는 연락을 하고 있다"며 "현지 공사현장의 경우 경비 인력을 대폭 강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현대건설·대우건설·한화건설 등 14개 건설사, 총 1381명의 근로자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등이 공동 시공 중인 카르빌라 정유공장 현장에 660여명이,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390여명이 근무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이라크 내 우리 건설사 공사현장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업 중"이라며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공사 중단, 근로자들 안전지대 이동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외교부와 함께 철수 경로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