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 새해 벽두부터 군사적 객기"
北 매체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 새해 벽두부터 군사적 객기"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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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2일 남측 군 당국을 향해 "새해부터 군사적 객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한반도의 정세를 고의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새해 벽두부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군사적 객기를 부리여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최근에도 남조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부 우두머리들은 그 누구의 군사적 위협을 떠들다 못해 '주저없는 대응'이니 뭐니 하는 전쟁 폭언을 내뱉으면서 대결 광기를 부려댔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신년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1일 2020년 신년사(지휘서신 제8호)에서 북한이 창린도 해안포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을 실시한 점 등을 언급하며 일선부대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도 지난 1일 일선 부대에 내린 신년사를 통해 "적 도발 시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주저함이 없이 대응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해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의 이러한 행위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를 불러오는 실로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의 이러한 군사적 망동이 초래할 후과(결과)에 대해 알아들을 만큼 충고도 주고 경고도 보냈다"면서 "하지만 골수에 동족을 해칠 흉심만 꽉 들어차 있는 남조선 군부는 이에는 아랑곳 없이 새해벽두부터 극도의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는 무분별한 군사적 객기를 부려대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외세에 추종하여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에로 몰아가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을 평화 파괴의 장본인, 긴장 고조의 주범으로 낙인하면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