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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집중' 수도권 '패닉'…백화점·마트 문닫고 직장폐쇄도
'확진자 집중' 수도권 '패닉'…백화점·마트 문닫고 직장폐쇄도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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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자, 직장이 폐쇄되고 백화점과 마트들이 임시휴업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2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정, 국내 확진자 수가 총 2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중 18명이 수도권 거주자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는 10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앞으로 확산이 심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 가까이 살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망이 서로 촘촘히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우려된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자 3명의 동선이 이날 알려짐에 따라 수도권 지역이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 공덕역점은 23번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프레지던트 호텔은 이 환자가 방문했던 해당 층을 폐쇄했다.

지난 3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관광목적으로 국내 입국한 중국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중구의 롯데백화점과 프레지던트호텔, 이마트 마포공덕역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2일부터 서대문구 창전동의 다가구주택에 머물러 왔다.

17번 확진자와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 후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는 95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 거주민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에 대한 동선도 이날 공개했는데 이 환자는 송파구와 강남구는 물론 인천 송도까지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확진자 접촉자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21번 확진자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종로구 명륜교회에 2시간 가량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는 20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영등포구의 GS홈쇼핑이 폐쇄 조치됐다. 이 환자는 1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구리시 거주자인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입국 이후 4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서울역 음식점과 약국은 물론 동대구역과 편의점,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 음식점, 서울 광나루역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