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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악재 속 '사상전'으로 경제난 돌파 안간힘
北, '코로나19' 악재 속 '사상전'으로 경제난 돌파 안간힘
  • 김용안 기자
  • 승인 2020.02.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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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일대오해 현재의 경제난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혼연일체의 대오 나아간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와 충성을 위한 사상전에 나섰다.

신문은 지난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에서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인민'을 강조한 점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그 의미를 김 위원장이 인민에게 배푼 '은정'임을 강조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이(김정은)께서는 연설에서 우리 당이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올 수 있었던 것은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인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존엄높이 빛내여주시는 원수님의 연설은 우리 인민만이 아닌 온 행성에 격정의 파도를 일으켰다"고 돌아봤다.

신문은 이어 "우리 인민이 전대미문의 격난 속에서도 새로운 주체 100년대를 기적과 비약으로 수놓아올 수 있은 것은 인민의 창조력을 굳게 믿으시고 그들의 정신력을 총 발동하시는 원수님의 현명한 영도의 결과"라며 김 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결과적으로 현 정세의 어려움을 설파하며 내부 결속과 성과를 강조했다. 자력갱생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내부 독려와 관광을 통한 외화벌이를 통해 자력으로 제재를 돌파하겠다며 연초부터 주민들을 다그쳤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악재를 만난 모습이다.

국경 폐쇄로 관광에 따른 외화벌이는 중단된 상태이며 한층 심해진 대북제재로 인해 수출도 꽉 막혀있다. 건설을 통한 자체 경제 성장도 원자재 및 기술력 부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북한은 내부 결속과 충성 의지 독려로 사상 이완과 제재에 따른 피로감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 돌파전은 우리 당이 인민을 믿고 펼친 웅대한 설계도"라며 "절세위인의 한없이 숭고한 믿음을 삶의 전부로 간직한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을 따라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만난을 짓부시며 세인을 놀래우는 역사의 기적을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