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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주가폭락에 액면가미달 118개 2배 급증…신저가도 속출
코로나發 주가폭락에 액면가미달 118개 2배 급증…신저가도 속출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3.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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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주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종목이 120개에 육박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의 두배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10년만에 16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코스닥도 500선을 내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액면가 미만 종목은 총 118개다. 코스피 상장사가 절반을 넘는 66개, 코스닥 46개, 코넥스 6개였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1월20일) 직전 거래일인 1월 17일 기준 액면가 미만 종목은 61개였다. 코스피 지수가 2250.57에서 15.91.20으로 추락하는 사이에 액면가 미달 종목이 두배로 급증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K증권, 미래에셋대우, 상상인증권, BNK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물론이고 삼성중공업,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이 액면가에 미달했다. 액면가가 5000원인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914원으로 액면가 5000원 환산주가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한화생명(970원), 한화손해보험(1150원), 한화투자증권(1240원), 쌍용차(1365원), 유진투자증권(1400원)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세종텔레콤, 코너스톤네트워크, KCC건설 등 46곳도 액면가를 하회한다.

52주 신저가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코스콤 체크단말기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16개 종목 중 67%에 해당하는 61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등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의 경우 전체 1415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791곳이 52주 신저가를 다시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