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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국회의원 10명 중 7명 재산↑…2311억 김병관 1위
[재산공개]국회의원 10명 중 7명 재산↑…2311억 김병관 1위
  • 정치·행정팀
  • 승인 2020.03.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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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 모습. 2019.12.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이 지난해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9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90명 중 73.4%인 213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77명(26.6%)에 불과했다.

재산 증가자의 경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증가자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41명, 5000만원 미만이 36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1명, 10억원 이상이 8명이다.

재산 감소자의 경우 5000만원 미만 감소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22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2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2명 이었으며 10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의원도 4명이나 됐다.

290명의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2018년에 비해 452억1857만원이 감소했음에도 2311억4449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853억3410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3위는 559억8502만원을 신고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국회의장단 중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4억3695만7000원이었으며, 주승용 부의장이 71억1135만6000원, 이주영 부의장은 18억2974만1000원이다.

정당별(재산신고 빅3포함)로는 더불어민주당이 평균 37억423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29억8367만원, 민생당 29억2866만원, 미래한국당 15억8776만원, 정의당 8억4417만원 순이다.

단, 정당별 평균에는 최근 민생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집계에 포함시켰고, 아직 더불어시민당 입당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신창현, 심기준, 이규희, 이종걸, 이훈, 제윤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포함했다.

여야 지도부 중에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6억5725만3000원으로 최고 자산가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억9442만8000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12억8061만3000원,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12억1534만9000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0억939만1000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4억1495만5000원,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 3억6095만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3억3455만1000원 순이었다.

다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원외인 관계로 이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재산신고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3명(김병관·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7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4억 8359만원으로 2018년 신고재산액 대비 평균 1억2824만원이 증가했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원~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0.3%(88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82명(28.3%),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48명(16.6%), 5억원 미만 40명(13.8%), 50억원 이상 32명(11.0%) 순이었다. 50억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의원 중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는 10명이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모두 29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관 겸직, 의원직 상실 등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제외됐고, 국무총리 및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3명은 포함했다.